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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통일선교와 주체사상’ 심포지엄이 열린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관 대강당이 참석자들로 가득 차 있다.
북한 사회를 지탱하는 이념인 ‘주체사상’을 기독교 선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바이어하우스 학회(회장 이동주 전 아신대 교수)는 10일 서울 용산구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관에서 ‘통일선교는 주체사상을 포용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제13회 정기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주체사상을 배척하기보다 주민들에게 익숙한 종교적 인식 틀을 복음 전파의 통로로 역이용하고, 체제 아래서 상처받은 내면을 먼저 치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바이어하우스 학회는 종교다원주의와 세속화 흐름을 비판하며 복음주의 선교 신학을 강조했던 독일의 선교학자 고(故) 페터 바이어하우스(1929~2021) 박사의 뜻을 잇기 위해 2018년 설립됐다. 바이어하우스 박사의 제자인 이동주 학회장이 단체를 이끌고 있다. 전 세계 유일의 기념 학회로, 최근 바이어하우스의 야마토게임하기 성경적 선교 사상을 한반도 상황에 적용해 북한 복음화와 탈북민 사역 등 통일선교 영역으로 연구를 넓히고 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하충엽 숭실대 교수는 주체사상이 북한 내에서 종교로 기능하는 현실을 분석하고, 이를 선교 현장에서 역이용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하 교수는 북한의 체제가 기독교의 구조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골드몽 기독교의 하나님 자리에 수령이 있고, 교회는 조선노동당으로, 영생은 사회정치적 생명이라는 개념으로 대체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북한 사회 전체가 수령을 숭배하는 종교 국가로 기능한다는 분석이다.
‘통일선교와 주체사상’ 심포지엄에서 하충엽 숭실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오리지널골드몽 있다.
하 교수는 이러한 특성을 감안해 ‘포괄주의(Inclusivism)’ 선교 접근법을 제안했다. 북한 주민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은 주체사상의 틀을 깨뜨리기보다는 익숙한 구조를 복음을 설명하는 디딤돌로 삼자는 것이다. 하 교수는 탈북민 대상 성경 공부 사례를 들며 “충성의 대상을 예수 그리스도로 백경릴게임 전환하거나, 당과 인민이 하나라는 유기체적 개념을 교회론을 설명하는 은유로 사용할 때 이해도가 높다”고 했다. 주체사상의 알맹이는 버리되, 형태는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포용하자는 조언이다.
이어 발제한 임헌만 백석대 교수는 사상적 접근에 더해 북한 주민들이 겪는 심리적·정서적 상태에 집중한 치유를 강조했다. 임 교수는 북한 주민들이 6·25 전쟁과 오랜 체제의 통제 속에서 상처와 두려움을 안고 살아왔다고 진단했다. 주체사상은 이들을 억압하는 도구로 작용했고, 그 결과 주민들은 스스로를 검열하며 방어적인 심리 상태를 내면화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통일선교와 주체사상’ 심포지엄에서 임헌만 백석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단상 앞에는 행사 일시와 장소가 적혀 있다.
이에 따라 임 교수는 통일선교가 일방적인 교리 전달이나 사상적 비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바이어하우스의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개념을 빌려, 선교는 인간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임 교수는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북한 주민에게 복음을 일방적으로 선포하면 이를 새로운 억압이나 명령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주체사상을 정죄하기에 앞서 십자가의 사랑으로 상처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치유적 포용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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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회를 지탱하는 이념인 ‘주체사상’을 기독교 선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바이어하우스 학회(회장 이동주 전 아신대 교수)는 10일 서울 용산구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관에서 ‘통일선교는 주체사상을 포용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제13회 정기 심포지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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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발제한 임헌만 백석대 교수는 사상적 접근에 더해 북한 주민들이 겪는 심리적·정서적 상태에 집중한 치유를 강조했다. 임 교수는 북한 주민들이 6·25 전쟁과 오랜 체제의 통제 속에서 상처와 두려움을 안고 살아왔다고 진단했다. 주체사상은 이들을 억압하는 도구로 작용했고, 그 결과 주민들은 스스로를 검열하며 방어적인 심리 상태를 내면화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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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임 교수는 통일선교가 일방적인 교리 전달이나 사상적 비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바이어하우스의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개념을 빌려, 선교는 인간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임 교수는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북한 주민에게 복음을 일방적으로 선포하면 이를 새로운 억압이나 명령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주체사상을 정죄하기에 앞서 십자가의 사랑으로 상처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치유적 포용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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