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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 작가 라티 쿠말라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한-아세안센터 라운지에서 열린 '시가렛 걸' 출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공) 2026.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인도네시아 담배 산업을 배경으로 한 소설 '시가렛 걸'의 작가 라티 쿠말라는 "이 시대에도 앞서 나가는 용기 있는 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동남아시아문학총서 7번째 작품으로 쿠말라의 장편소설 '시가렛 걸'을 야마토연타 번역 출간했다.
쿠말라는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한-아세안센터 라운지에서 열린 출간 간담회에서 "이 작품은 여성의 회복력에 대한 이야기"라며 "주인공 '정야'는 모든 시대에 필요한 여성상을 담아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소설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 전통 담배 '크레텍(Kretek· 정향 담배)' 산업을 중심 황금성슬롯 으로, 산업의 흥망성쇠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을 그린다. 주인공 정야는 남성 중심의 담배 산업에서 뛰어난 감각과 열정으로 최고의 담배 '가디스 크레텍'을 만들어내는 인물이다.
작품은 1940~2000년대 인도네시아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다. 식민지 시대와 산업화의 변화 속에서 개인과 사회, 전통고 현대가 충돌하는 모습을 담아 릴게임방법 냈다.
쿠말라는 작품의 배경이 된 가족사도 소개했다. 그는 "태어나기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크레텍 산업에 종사했다"며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 집이 마치 공장처럼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고, 그 기억이 작품의 영감이 됐다"고 말했다.
또 "역사적 맥락을 이해했다"면서도 "역사에 작가만의 다른 관점을 넣을 수 있어 바다이야기APK 야 하고, 이는 곧 소설의 독특함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독자 해석의 여지도 강조했다.
그는 "같은 책을 읽어도 독자가 느끼는 경험은 모두 다르다"며 "나 역시 책을 다 쓰고 나서 책에서 한 발 떨어져 독자로서 접근하려 했다"고 말했다.
바다이야기비밀코드[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 작가 라티 쿠말라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한-아세안센터 라운지에서 열린 '시가렛 걸' 출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공) 2026.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가렛 걸'은 2012년 인도네시아에서 출간된 뒤 영어, 독일어, 아랍어, 태국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됐다. 2023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기도 했다.
쿠말라는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도 언급했다.
그는 정보라의 작품을 여러편 읽었다며 "인도네시아 독자들도 한국 문학에 담긴 문화와 배경에 큰 흥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 남편인 작가 에카 쿠르니아완의 소설 '호랑이 남자'가 한국에 번역 출간된 사실도 소개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 2020년부터 동남아시아 근현대문학 출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시아 각국의 근현대문학 3권('영주', '판데르베익호의 침몰',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을 번역 출간했고, 지난해에는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2024년)을 기념하기 위해 '필리핀 동남아시아문학총서' 3종('배꼽 두 개인 여자', '열대 고딕 이야기', '러브 온 더 세컨드 리드')을 펴냈다.
[서울=뉴시스] '시가렛 걸'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공) 2026.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학은 다른 어떤 예술이나 매체보다 그 나라의 숨결과 시대적 아픔을 가장 깊이 섬세하는 매개체"라며 "다양한 배경과 역사를 지닌 동남아시아 우수 작품을 국내 독자에 소개하고, 특유의 문화 다채로움과 깊은 역사성 전달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남아시아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기도 하고, 과거 식민지 시대, 전쟁, 급격한 경제성장 등이 많이 닮아있다"며 "현지 소설들이 낯설지만 쉽게 몰입할 수 있기도 하다"고 했다.
작품 선정에는 해당 국가의 역사와 문화가 잘 담겨있는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국내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내용이 있는지를 중요시한다.
[서울=뉴시스]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이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한-아세안센터 라운지에서 열린 '시가렛 걸' 출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공) 2026.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내년에는 말레이시아 작품 출간을 계획하고 있다. 백 이사장은 말레이시아를 "다양한 인종, 종교, 언어 등 복잡하고 다층적인 국가"라며 작품 선정에 "국내 독자가 지루하지 않고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체쳅 해라완 주한인도네시아 대사는 "책 출간 계기로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상호보완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기를 바란다"먀며 "인도네시아 전통과 문학이 한국인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인도네시아 담배 산업을 배경으로 한 소설 '시가렛 걸'의 작가 라티 쿠말라는 "이 시대에도 앞서 나가는 용기 있는 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동남아시아문학총서 7번째 작품으로 쿠말라의 장편소설 '시가렛 걸'을 야마토연타 번역 출간했다.
쿠말라는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한-아세안센터 라운지에서 열린 출간 간담회에서 "이 작품은 여성의 회복력에 대한 이야기"라며 "주인공 '정야'는 모든 시대에 필요한 여성상을 담아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소설은 1960년대 인도네시아 전통 담배 '크레텍(Kretek· 정향 담배)' 산업을 중심 황금성슬롯 으로, 산업의 흥망성쇠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을 그린다. 주인공 정야는 남성 중심의 담배 산업에서 뛰어난 감각과 열정으로 최고의 담배 '가디스 크레텍'을 만들어내는 인물이다.
작품은 1940~2000년대 인도네시아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다. 식민지 시대와 산업화의 변화 속에서 개인과 사회, 전통고 현대가 충돌하는 모습을 담아 릴게임방법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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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같은 책을 읽어도 독자가 느끼는 경험은 모두 다르다"며 "나 역시 책을 다 쓰고 나서 책에서 한 발 떨어져 독자로서 접근하려 했다"고 말했다.
바다이야기비밀코드[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 작가 라티 쿠말라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한-아세안센터 라운지에서 열린 '시가렛 걸' 출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공) 2026.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가렛 걸'은 2012년 인도네시아에서 출간된 뒤 영어, 독일어, 아랍어, 태국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됐다. 2023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기도 했다.
쿠말라는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도 언급했다.
그는 정보라의 작품을 여러편 읽었다며 "인도네시아 독자들도 한국 문학에 담긴 문화와 배경에 큰 흥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 남편인 작가 에카 쿠르니아완의 소설 '호랑이 남자'가 한국에 번역 출간된 사실도 소개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 2020년부터 동남아시아 근현대문학 출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시아 각국의 근현대문학 3권('영주', '판데르베익호의 침몰',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을 번역 출간했고, 지난해에는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2024년)을 기념하기 위해 '필리핀 동남아시아문학총서' 3종('배꼽 두 개인 여자', '열대 고딕 이야기', '러브 온 더 세컨드 리드')을 펴냈다.
[서울=뉴시스] '시가렛 걸' (사진=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공) 2026.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학은 다른 어떤 예술이나 매체보다 그 나라의 숨결과 시대적 아픔을 가장 깊이 섬세하는 매개체"라며 "다양한 배경과 역사를 지닌 동남아시아 우수 작품을 국내 독자에 소개하고, 특유의 문화 다채로움과 깊은 역사성 전달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남아시아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기도 하고, 과거 식민지 시대, 전쟁, 급격한 경제성장 등이 많이 닮아있다"며 "현지 소설들이 낯설지만 쉽게 몰입할 수 있기도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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