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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시작한 카페 브랜드 오츠커피(Oats Coffee)가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해외 1호점을 열었다. 사진 오츠커피
프랑스 파리 중심가, 루브르 박물관과 오페라 가르니에 사이 골목에선 한국식 ‘아인슈페너’가 팔린다. 서울에서 시작한 카페 브랜드 오츠커피(Oats Coffee)가 최근 이곳에 해외 1호점을 열었다.
오랜 카페 문화를 가진 파리 한복판. 에스프레소 한 잔을 두고 대화를 나누는 게 일상인 이곳에서 쫀쫀한 크림이 올라간 아인슈페너가 메뉴판에 오른 건 단순한 매장 오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오츠커피의 아인슈페너 골드몽게임 는 최근 유럽에서 확산하는 한국 카페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인절미를 활용한 말차 라떼와 소금빵 등 한국식 메뉴로 인기 있는 런던의 토끼야 카페. 사진 토끼야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몇 년 사이 유럽 주요 도 백경게임랜드 시에선 한국식 카페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한국 카페의 인기 비결로 커피 그 자체보다 ‘디저트’와 ‘공간 문화’를 꼽는다. 인절미를 활용한 말차 라떼나 소금빵, 꽈배기 같은 베이커리 메뉴처럼 한국 카페에서 발전한 디저트 문화가 새로운 경험으로 선사한다는 얘기다.
유럽 카페는 전통적으로 에스프레소 오징어릴게임 중심이다. 빠르게 커피를 마시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반면 한국 카페는 커피를 마시는 행위 자체보다 머무르는 공간에 집중한다. 이런 문화 차이가 유럽 젊은 이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간다.
‘K-콘텐트’ 다음은 ‘K-라이프스타일’
미국 뉴욕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에 문을 연 기사식당(Kisa) 콘셉트 식당과 영국 런던에 자리한 정육 식당 컨셉트의 마장동(MAJANG DONG)은 한국식 식당 운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기사식당, 마장동(MAJANG DONG) 인스타그램 캡처
이는 K-콘텐트 영향력 확대와도 맞닿아 있다. 한국인의 일상적인 생활 문화가 황금성오락실 힙한 트렌드로 소비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음식이다. 미국 뉴욕에서 밥·국·반찬을 한 상에 내는 콘셉트의 한식당 ‘기사식당(Kisa)’이 현지에서 화제를 모은 게 대표적이다. 영국 런던의 한식당 ‘마장동’(MAJANG DONG)도 비슷한 사례다. 정육 냉장고에서 고기를 골라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먹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무료 반찬을 제공하는 한국식 식당 문화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한국에선 일상적인 식문화가 해외에서는 새로운 미식 경험으로 받아들여진다.
카페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페 문화가 해외로 나가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소비된다.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방식,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셜미디어(SNS)용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공간 디자인 등이 2030의 소비 취향과 맞아떨어진다.
프랑스 파리에서 판매하는 쫀쫀한 크림이 올라간 오츠커피의 ‘아인슈페너’. 사진 오츠커피
오츠커피는 2014년 서울에서 시작한 커피 브랜드로 용산, 연남, 광화문 등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아인슈페너를 중심으로 브랜드가 성장했다. 파리 매장은 현지 파트너와의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문을 열었다.
한국 시장에는 해외 커피 브랜드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지만, 그 반대는 드물었다. 일본 교토에서 시작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 Arabica(응커피)나 노르웨이 커피 브랜드 푸글렌(Fuglen)가 대표 사례다. 오츠커피 송민호 대표는 “유럽이라는 시장에서 한국의 커피 브랜드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현지 파트너 역시 한국 커피 브랜드를 파리에서 론칭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프로젝트가 자연스럽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국적인 것이 아닌, ‘어우러지는 것’의 미학
오츠카페 프랑스 1호점은 파리 1구에 자리한 루브르와 오페라 가르니에 사이에 위치해 있다. 사진 오츠커피
송 대표는 이어 “파리 사람들은 한국이 만들어내는 것들에 충분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단순히 ‘한국적인 것’보다는 파리라는 도시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한국의 요소를 더 매력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의 해석은 K-콘텐트 확산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K-팝이나 드라마처럼 강한 정체성을 앞세운 콘텐트뿐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방식으로 한국 문화가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파리 중심가에 문을 연 카페는 그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한국식 크림 커피가 파리지앵들에게 자연스럽게 소비되는 풍경은, 이제 한국의 일상이 하나의 문화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b.이슈
「 비크닉이 흘러가는 유행 속에서 의미 있는 이슈를 건져 올립니다.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매력적인 공간을 탐색하고, 시대와 호흡해 성장하는 브랜드와 기업을 조명합니다. 비즈니스적 관점은 물론, 나아가 삶의 운용에 있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프랑스 파리 중심가, 루브르 박물관과 오페라 가르니에 사이 골목에선 한국식 ‘아인슈페너’가 팔린다. 서울에서 시작한 카페 브랜드 오츠커피(Oats Coffee)가 최근 이곳에 해외 1호점을 열었다.
오랜 카페 문화를 가진 파리 한복판. 에스프레소 한 잔을 두고 대화를 나누는 게 일상인 이곳에서 쫀쫀한 크림이 올라간 아인슈페너가 메뉴판에 오른 건 단순한 매장 오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오츠커피의 아인슈페너 골드몽게임 는 최근 유럽에서 확산하는 한국 카페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인절미를 활용한 말차 라떼와 소금빵 등 한국식 메뉴로 인기 있는 런던의 토끼야 카페. 사진 토끼야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몇 년 사이 유럽 주요 도 백경게임랜드 시에선 한국식 카페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한국 카페의 인기 비결로 커피 그 자체보다 ‘디저트’와 ‘공간 문화’를 꼽는다. 인절미를 활용한 말차 라떼나 소금빵, 꽈배기 같은 베이커리 메뉴처럼 한국 카페에서 발전한 디저트 문화가 새로운 경험으로 선사한다는 얘기다.
유럽 카페는 전통적으로 에스프레소 오징어릴게임 중심이다. 빠르게 커피를 마시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반면 한국 카페는 커피를 마시는 행위 자체보다 머무르는 공간에 집중한다. 이런 문화 차이가 유럽 젊은 이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간다.
‘K-콘텐트’ 다음은 ‘K-라이프스타일’
미국 뉴욕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에 문을 연 기사식당(Kisa) 콘셉트 식당과 영국 런던에 자리한 정육 식당 컨셉트의 마장동(MAJANG DONG)은 한국식 식당 운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기사식당, 마장동(MAJANG DONG) 인스타그램 캡처
이는 K-콘텐트 영향력 확대와도 맞닿아 있다. 한국인의 일상적인 생활 문화가 황금성오락실 힙한 트렌드로 소비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음식이다. 미국 뉴욕에서 밥·국·반찬을 한 상에 내는 콘셉트의 한식당 ‘기사식당(Kisa)’이 현지에서 화제를 모은 게 대표적이다. 영국 런던의 한식당 ‘마장동’(MAJANG DONG)도 비슷한 사례다. 정육 냉장고에서 고기를 골라 테이블에서 직접 구워먹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무료 반찬을 제공하는 한국식 식당 문화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한국에선 일상적인 식문화가 해외에서는 새로운 미식 경험으로 받아들여진다.
카페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페 문화가 해외로 나가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소비된다.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방식,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셜미디어(SNS)용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공간 디자인 등이 2030의 소비 취향과 맞아떨어진다.
프랑스 파리에서 판매하는 쫀쫀한 크림이 올라간 오츠커피의 ‘아인슈페너’. 사진 오츠커피
오츠커피는 2014년 서울에서 시작한 커피 브랜드로 용산, 연남, 광화문 등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아인슈페너를 중심으로 브랜드가 성장했다. 파리 매장은 현지 파트너와의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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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것이 아닌, ‘어우러지는 것’의 미학
오츠카페 프랑스 1호점은 파리 1구에 자리한 루브르와 오페라 가르니에 사이에 위치해 있다. 사진 오츠커피
송 대표는 이어 “파리 사람들은 한국이 만들어내는 것들에 충분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단순히 ‘한국적인 것’보다는 파리라는 도시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한국의 요소를 더 매력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의 해석은 K-콘텐트 확산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K-팝이나 드라마처럼 강한 정체성을 앞세운 콘텐트뿐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방식으로 한국 문화가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파리 중심가에 문을 연 카페는 그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한국식 크림 커피가 파리지앵들에게 자연스럽게 소비되는 풍경은, 이제 한국의 일상이 하나의 문화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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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크닉이 흘러가는 유행 속에서 의미 있는 이슈를 건져 올립니다.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매력적인 공간을 탐색하고, 시대와 호흡해 성장하는 브랜드와 기업을 조명합니다. 비즈니스적 관점은 물론, 나아가 삶의 운용에 있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