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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고등과학원에서 열린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10주년 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박성현 시니어과협 회장, 이충희 시니어과협 명예회장, 조완규 시니어과협 고문,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현구 시니어과협 고문. [사진=고등과학원]
“요즘 60이면 청춘이죠. 더구나 30~40년 한 분야만 연구해온 과학자들은 최고의 기량을 갖춘 때입니다. 가뜩이나 과학 인재가 모자라다고 아우성인데, 우리를 ‘연구자 예비군’으로 만들어 기회를 준다면 글로벌 패권전쟁에서 승 모바일바다이야기 기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시니어과협)가 고경력 은퇴 과학자의 활용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은퇴 과학자도 급증하고 있는데, 이들을 활용하면 국가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논리다.
박성현 시니어과협 회장(서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울대 명예교수)은 25일 고등과학원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심포지엄’에서 “정부가 진심으로 과학기술을 중시한다면, 은퇴한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한국 연구자들은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은퇴가 빠른 편이다. 국내 교수 정년은 65세이고, 출연연은 61세다. 20년 이상 현역으로 연구할 수 손오공릴게임 있는 사람들이 기존의 연구를 모두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국가 과학 경쟁력의 손실로 이어진다는 게 시니어과협 측의 주장이다. 박 회장은 “한 사람의 과학기술인을 양성하려면 30~40년 걸리는데 축적된 지식과 경륜을 활용하지 않는 것은 큰 국가적 손실”이라고 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우수 연구자의 경우 정년을 연장하고, 은퇴 과학자 검증완료릴게임 의 경우 중소기업 기술 자문이나 인재 육성에 매진할 길을 열어주는 것이 꼽힌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본인이 원한다면 종신직으로 계속 연구를 이어갈 수 있고, 유럽은 은퇴 시기가 지나도 연구자에게 계속 관련 인프라를 지원하는 제도가 활성화되어 있다.
연구기회 찾아 해외로 나가기도“은퇴 과학자 활용 릴짱 방안 마련해야”
시니어과협은 국내 은퇴 과학자의 수를 약 7만 5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회의 고령화 속도와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를 감안하면 ‘은퇴 과학자 10만 명 시대’도 머지 않았다는 예측이 나온다.
국내 과학계의 고령화 추세는 분명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에서 2020년까지 10년 새 20~30대 연구자 비율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40대 이후 연구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1년 23.7%였던 40대 연구자는 2020년 30.2%로 늘었다. 2020년 기준, 40대 이후 연구자들은 46.9%에 달한다. 현 제도대로면 이들은 10년 안에 대부분 은퇴한다.
한국에서 이른 은퇴를 맞은 과학자들이 어쩔 수 없이 해외행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이영백 푸단대 석좌교수는 2018년 한양대에서 은퇴한 뒤, 연구를 이어가기 위해 중국행을 택했다. 이 교수는 “연구가 생활의 일부라서 연구를 안 하는 삶을 상상할 수 없다”며 “힘이 닿는 데까지 연구하고 싶었는데, 국내는 받아주는 곳이 없어 중국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중국은 국적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실력있는 과학자를 유치하고, 성과가 좋으면 계속해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이 교수는 “중국은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확실하게 다르게 대한다는 점에서 확실한 자본주의 사회”라며 “한국처럼 모든 연구자를 일괄적으로 은퇴시키면 국가 손실은 커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서 정년을 앞두고 연구 장비와 대학원생을 조금씩 줄여나가는데 너무 답답했다”고 했다. 국내 교수들은 은퇴 5년 전부터 조금씩 연구 규모를 줄이기 때문에 실질적 은퇴는 60세부터 시작되는 셈이다.
여러 세대의 연구자들이 함께 연구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기에 협업의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는 게 시니어과협의 주장이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AI) 같은 분야는 젊은 세대가 잘하지만, 기초과학 연구에는 연륜이 도움되고, 고경력 과학자가 지닌 네트워크도 국제 공동 연구에 필요하다”며 “지금은 협업 기회조차 부족한 게 문제”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오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노태원 고등과학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려운 시절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견뎌온 선배 과학자들 덕에 가능했다”며 “시니어 과학기술인의 지혜가 미래를 여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고 했다. 구 차관은 “후배 세대의 도전과 창의성을 키우는 방식으로 시니어 과학기술인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글로벌 기술 상황이 급변하면서 선배 세대의 지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은퇴 과학자의 활용과 지원을 위한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날 시니어과협 회원들은 해당 법안의 조속한 논의와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을 모았다.
“요즘 60이면 청춘이죠. 더구나 30~40년 한 분야만 연구해온 과학자들은 최고의 기량을 갖춘 때입니다. 가뜩이나 과학 인재가 모자라다고 아우성인데, 우리를 ‘연구자 예비군’으로 만들어 기회를 준다면 글로벌 패권전쟁에서 승 모바일바다이야기 기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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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자들은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은퇴가 빠른 편이다. 국내 교수 정년은 65세이고, 출연연은 61세다. 20년 이상 현역으로 연구할 수 손오공릴게임 있는 사람들이 기존의 연구를 모두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국가 과학 경쟁력의 손실로 이어진다는 게 시니어과협 측의 주장이다. 박 회장은 “한 사람의 과학기술인을 양성하려면 30~40년 걸리는데 축적된 지식과 경륜을 활용하지 않는 것은 큰 국가적 손실”이라고 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우수 연구자의 경우 정년을 연장하고, 은퇴 과학자 검증완료릴게임 의 경우 중소기업 기술 자문이나 인재 육성에 매진할 길을 열어주는 것이 꼽힌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본인이 원한다면 종신직으로 계속 연구를 이어갈 수 있고, 유럽은 은퇴 시기가 지나도 연구자에게 계속 관련 인프라를 지원하는 제도가 활성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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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과협은 국내 은퇴 과학자의 수를 약 7만 5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회의 고령화 속도와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를 감안하면 ‘은퇴 과학자 10만 명 시대’도 머지 않았다는 예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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