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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광화문 컴백쇼.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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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1일 저녁 광화문 광장은 마치 폭풍 전 바다이야기꽁머니 야처럼 질서정연하고 고요했고, 행사 10분 전에서야 무대 앞 객석에서 방탄소년단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으로 깨졌다. 잠시 잦아든 함성은 21일 오후 8시가 가까워지자 다시 커졌다. 한 외신 기자는 공연 시작 10분 전부터 라이브 방송을 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듯 신보 '넘버 29(No. 29)'에 담긴 선덕대왕신종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어 첫 트랙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에 수록된 민요 '아리랑'이 광화문 광장에 울려 퍼졌다. 방탄소년단과 국립국악원 연주자, 가창자가 함께한 무대로 '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의 포문을 열었다.
액자 형태로 설계된 무대는 광화문과 일곱 멤버를 한 화면에 담아 상징적인 장면을 완성했다. '넷플릭스'는 방탄소년단 공연을 라이브 콘텐츠로 190개국에 동시 송출했다.
이날 공연은 '버터' '다이너마이트'와 같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히트곡이 세트리스트에 포함됐지만, 12곡 중 8곡이 신곡일 정도로 신곡의 비중이 높았다. 앨범의 키 컬러인 붉은색이 적극적으로 활용돼, 일각에서는 넷플릭스의 키 컬러인 붉은색 영향이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문양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무대를 연출했다. 타이틀곡 '스윔'은 건곤감리 중 감(물)을 상징하는 미디어 아트와 어우러졌다. 특히 광화문을 따라 흐르는 물길을 색다른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노멀'은 건(하늘), '라이크 애니멀즈'는 곤(땅), '파야 FYA'는 리(불)을 표현했다. 큐브 내부의 세 겹 LED 역시 건곤감리를 기반으로 디자인했다.
무대 의상은 조선시대 장군의 갑옷 같은 한국 전통 복식을 현대적으로 변주했다. 방탄소년단의 공식 응원본 '아미밤'은 무대 연출과 실시간 연동돼 공연장을 하나의 색으로 물들였다. 무대 LED, 광화문 외벽의 미디어 아트 그리고 아미밤의 불빛이 하나가 돼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 것이다.
앙코르 곡인 '소우주'는 LED에서 시작된 별빛이 점차 광화문으로 번지고, 말미에는 북두칠성을 띄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40대 대만인 여성 라라씨는 “굉장히 흥미로운 무대였다”며 “한국어 자막이 없어 모든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공연이 펼쳐진 역사적인 공간과 무대 연출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첫 곡이 전통 음악을 연상시키는 구성이라 기존 공연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며 “전통적인 장소에서 전통적 요소를 활용해 한국의 역사와 연결하려는 의도가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신곡에 대해서는 “팝적인 요소가 있지만 기존 BTS 음악과는 조금 다른, 흔하지 않은 스타일”이라며 특히 이날 공연의 시작을 장식한 "‘바디 투 바디’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관람객은 애초 예상된 17만~26만 명보다 적은 10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행사 몇 주 전부터 안전을 강조한 조치가 오히려 자유로운 관람을 제약하며 인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파를 우려한 일부 팬들이 ‘안방 1열’ 관람을 선택한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연장으로 향하는 교통편은 예상과 달리 크게 붐비지 않았고, 행사 종료 후 오후 10시부터 운행된 광화문역 귀가편 역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광화문 밤 밝힌 ‘아미밤’…방탄소년단, 완전체 귀환
방탄소년단은 하루 전날(20일) 발매된 정규 5집 '아리랑'을 기념하며, 21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가량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열었다. 현장에는 약 10만4000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컴백 무대를 넘어선다. 한국의 대표 민요를 앨범 제목으로 내세우고 상징적인 공간인 광화문을 무대로 택했다. 액자 형태의 무대는 광화문과 일곱 멤버를 한 화면에 담아 상징성을 더했다.
문화유산과 어우러진 연출도 돋보였다. 공연은 북악산을 넘어 경복궁을 비추는 드론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광화문 광장 전경이 펼쳐지며 시선을 끌었다. 광화문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는 도심과 문화유산, 퍼포먼스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신보 수록곡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이어 '훌리건(Hooligan)', '투 포인트 오(2.0)', '에일리언스(Aliens)', '파야(FYA)', '라이크 애니멀스(Like Animals)', '노멀(Normal)' 등 주로 신곡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스윔(SWIM)' 무대에서는 광화문을 따라 물길이 흐르는 듯한 미디어 아트가 펼쳐져 곡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버터(Butter)', '마이크 드롭(MIC Drop)',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대표곡은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곡 '소우주'에서는 별빛이 광화문 일대로 퍼지고 북두칠성이 떠오르는 연출로 여운을 남겼다. 약 1시간 동안 응원봉 '아미밤'과 무대 연출이 연동되며 광장 전체가 하나의 빛으로 물들었다.
방탄소년단은 약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소감도 전했다. 이들은 “다시 만날 수 있어 울컥한다. 7명이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광장을 채워주신 아미(팬덤명)와 이곳에서 무대를 할 수 있게 허락해 준 서울시, 현장에서 고생하신 경찰과 수많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연 이후에는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광화문이라는 뜻깊은 공간에서 여러분을 마주했다. 광장을 가득 채운 함성을 듣는 순간 ‘마침내 돌아왔구나’ 하는 벅찬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무대는 안전을 책임져주신 분들의 노고와 시민들의 따뜻한 양해, 아미의 변함없는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은 발매와 동시에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발매 첫날 398만 장이 판매돼 자체 최다 초동 기록(337만 장)을 하루 만에 넘어섰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3월 20일 자 멜론과 벅스 일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방탄소년단 광화문 컴백쇼. 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광화문 컴백쇼.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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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광화문 컴백쇼.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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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시작을 알리듯 신보 '넘버 29(No. 29)'에 담긴 선덕대왕신종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어 첫 트랙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에 수록된 민요 '아리랑'이 광화문 광장에 울려 퍼졌다. 방탄소년단과 국립국악원 연주자, 가창자가 함께한 무대로 '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의 포문을 열었다.
액자 형태로 설계된 무대는 광화문과 일곱 멤버를 한 화면에 담아 상징적인 장면을 완성했다. '넷플릭스'는 방탄소년단 공연을 라이브 콘텐츠로 190개국에 동시 송출했다.
이날 공연은 '버터' '다이너마이트'와 같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히트곡이 세트리스트에 포함됐지만, 12곡 중 8곡이 신곡일 정도로 신곡의 비중이 높았다. 앨범의 키 컬러인 붉은색이 적극적으로 활용돼, 일각에서는 넷플릭스의 키 컬러인 붉은색 영향이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태극기의 건곤감리 문양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무대를 연출했다. 타이틀곡 '스윔'은 건곤감리 중 감(물)을 상징하는 미디어 아트와 어우러졌다. 특히 광화문을 따라 흐르는 물길을 색다른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노멀'은 건(하늘), '라이크 애니멀즈'는 곤(땅), '파야 FYA'는 리(불)을 표현했다. 큐브 내부의 세 겹 LED 역시 건곤감리를 기반으로 디자인했다.
무대 의상은 조선시대 장군의 갑옷 같은 한국 전통 복식을 현대적으로 변주했다. 방탄소년단의 공식 응원본 '아미밤'은 무대 연출과 실시간 연동돼 공연장을 하나의 색으로 물들였다. 무대 LED, 광화문 외벽의 미디어 아트 그리고 아미밤의 불빛이 하나가 돼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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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을 관람한 40대 대만인 여성 라라씨는 “굉장히 흥미로운 무대였다”며 “한국어 자막이 없어 모든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공연이 펼쳐진 역사적인 공간과 무대 연출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첫 곡이 전통 음악을 연상시키는 구성이라 기존 공연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며 “전통적인 장소에서 전통적 요소를 활용해 한국의 역사와 연결하려는 의도가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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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하루 전날(20일) 발매된 정규 5집 '아리랑'을 기념하며, 21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가량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열었다. 현장에는 약 10만4000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컴백 무대를 넘어선다. 한국의 대표 민요를 앨범 제목으로 내세우고 상징적인 공간인 광화문을 무대로 택했다. 액자 형태의 무대는 광화문과 일곱 멤버를 한 화면에 담아 상징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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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탄소년단은 신보 수록곡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이어 '훌리건(Hooligan)', '투 포인트 오(2.0)', '에일리언스(Aliens)', '파야(FYA)', '라이크 애니멀스(Like Animals)', '노멀(Normal)' 등 주로 신곡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스윔(SWIM)' 무대에서는 광화문을 따라 물길이 흐르는 듯한 미디어 아트가 펼쳐져 곡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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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은 발매와 동시에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발매 첫날 398만 장이 판매돼 자체 최다 초동 기록(337만 장)을 하루 만에 넘어섰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3월 20일 자 멜론과 벅스 일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