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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수일. 누리마루엔터테인먼트 제공
울산 출신 가수 윤수일이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윤수일은 30일 전화 인터뷰에서 고향 울산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기념 콘서트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서도 그는 자신의 음악 인생이 시작된 곳으로 울산 장생포를 가장 먼저 떠올리며, "울산에서 보낸 성장기가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윤수일은 울산 장생포에서 태어나 19살까지 울산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그는 "장생포에서 자라고 잔뼈가 굵었다"라며 "울산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의 장생포는 단순한 골드몽릴게임릴게임 고향 마을이 아니었다. 아름다운 바다를 곁에 두고, 당시 성행하던 고래잡이와 해체 작업이 펼쳐지는 보기 드문 풍경 속에서 자란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그 바다와 냄새, 사람들의 삶은 훗날 그의 노래와 정서의 밑바탕이 됐다.
장생포에서 시작된 음악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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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일의 음악 인생 역시 울산과 떼어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그는 산업화가 한창이던 시절 울산에서 아르바이트하며 기타를 샀고, 그것이 음악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고 했다. 산업도시의 성장기 한복판에서 음악과 만난 소년은 결국 한국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흔적을 남긴 50년의 여정을 써 내려갔다. 윤수일에게 울산은 추억의 배경이 아니라 음악의 골드몽 첫 문을 열어준 도시인 셈이다.
그는 데뷔 40주년 당시에도 "친구, 동문을 비롯한 많은 울산 시민들의 응원은 나를 40년 동안 지치지 않게 해준 최고 원동력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학성고 동문들이 라디오 신청곡 엽서를 보내주던 시절의 기억, 장생포와 방어진, 태화강변에서 보낸 젊은 날의 풍경은 지금도 그의 음악 세계를 떠받치는 고향의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정서로 남아있다. 대표곡 '환상의 섬', '태화강 연가'에도 울산의 기억과 감성이 스며 있다.
가수 윤수일. 누리마루엔터테인먼트 제공
반세기 무대 지킨 '원조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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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를 풍미한 윤수일은 '사랑만은 않겠어요', '아파트', '황홀한 고백', '제2의 고향'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1976년 밴드 '골든 그레이프스' 활동으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고, 1977년 '사랑만은 않겠어요'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록과 트로트, 대중가요의 감성을 넘나드는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하며 오랜 시간 현역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대표곡 '아파트'는 세대를 뛰어넘는 생명력을 다시 입증했다. 지난해부터 로제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가 세계적 인기를 얻으며 윤수일의 동명 히트곡도 재조명됐고, 이른바 '원조 아파트'로 다시 주목받았다. 윤수일은 이번 전화 인터뷰에서도 "로제의 '아파트'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내 곡 '아파트'가 역주행해 나로서는 최고의 행운"이라며 "그 힘으로 50주년 콘서트를 성대하게 치를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고향 울산과의 인연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울산공업축제 부대프로그램으로 북구 강동에서 공연을 펼쳤다. 김희재, 박성온, 최상 등 울산 출신 후배 가수들과 함께 한 무대여서 더욱 뜻깊었다고 했다. 지난 2018년에는 자신의 삶과 음악 세계, 다문화가정의 애환을 녹여낸 울산 퓨전악극 '환상의 섬'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데뷔50주년 기념 콘서트 포스터. 누리마루엔터테인먼트 제공
"울산 태생이라는 것, 명예롭게 생각"
지금의 울산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애정과 자부심이 묻어났다. 윤수일은 "울산이 산업화로 매연이 많은 도시여서 부끄럽기도 했지만, 이제 전국적인 생태도시가 됐고 최고로 잘사는 도시가 돼 울산 태생이라는 걸 명예롭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수일은 현재 부산 해운대에 거주하며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데뷔 50주년 전국투어를 준비 중이고, 향후 해외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는 로제의 '아파트'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제 인생에 매우 중요한 한 해이자 터닝포인트가 됐다"라며 "10월 울산콘서트에서 그리운 고향 분들을 만나 뵙겠다"라고 말했다.
50주년 기념 콘서트는 5월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후 전국 10개 도시 투어가 예정돼 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울산 출신 가수 윤수일이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윤수일은 30일 전화 인터뷰에서 고향 울산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기념 콘서트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서도 그는 자신의 음악 인생이 시작된 곳으로 울산 장생포를 가장 먼저 떠올리며, "울산에서 보낸 성장기가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윤수일은 울산 장생포에서 태어나 19살까지 울산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그는 "장생포에서 자라고 잔뼈가 굵었다"라며 "울산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의 장생포는 단순한 골드몽릴게임릴게임 고향 마을이 아니었다. 아름다운 바다를 곁에 두고, 당시 성행하던 고래잡이와 해체 작업이 펼쳐지는 보기 드문 풍경 속에서 자란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그 바다와 냄새, 사람들의 삶은 훗날 그의 노래와 정서의 밑바탕이 됐다.
장생포에서 시작된 음악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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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일의 음악 인생 역시 울산과 떼어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그는 산업화가 한창이던 시절 울산에서 아르바이트하며 기타를 샀고, 그것이 음악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고 했다. 산업도시의 성장기 한복판에서 음악과 만난 소년은 결국 한국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흔적을 남긴 50년의 여정을 써 내려갔다. 윤수일에게 울산은 추억의 배경이 아니라 음악의 골드몽 첫 문을 열어준 도시인 셈이다.
그는 데뷔 40주년 당시에도 "친구, 동문을 비롯한 많은 울산 시민들의 응원은 나를 40년 동안 지치지 않게 해준 최고 원동력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학성고 동문들이 라디오 신청곡 엽서를 보내주던 시절의 기억, 장생포와 방어진, 태화강변에서 보낸 젊은 날의 풍경은 지금도 그의 음악 세계를 떠받치는 고향의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정서로 남아있다. 대표곡 '환상의 섬', '태화강 연가'에도 울산의 기억과 감성이 스며 있다.
가수 윤수일. 누리마루엔터테인먼트 제공
반세기 무대 지킨 '원조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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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를 풍미한 윤수일은 '사랑만은 않겠어요', '아파트', '황홀한 고백', '제2의 고향'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1976년 밴드 '골든 그레이프스' 활동으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고, 1977년 '사랑만은 않겠어요'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록과 트로트, 대중가요의 감성을 넘나드는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하며 오랜 시간 현역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대표곡 '아파트'는 세대를 뛰어넘는 생명력을 다시 입증했다. 지난해부터 로제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가 세계적 인기를 얻으며 윤수일의 동명 히트곡도 재조명됐고, 이른바 '원조 아파트'로 다시 주목받았다. 윤수일은 이번 전화 인터뷰에서도 "로제의 '아파트'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내 곡 '아파트'가 역주행해 나로서는 최고의 행운"이라며 "그 힘으로 50주년 콘서트를 성대하게 치를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고향 울산과의 인연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울산공업축제 부대프로그램으로 북구 강동에서 공연을 펼쳤다. 김희재, 박성온, 최상 등 울산 출신 후배 가수들과 함께 한 무대여서 더욱 뜻깊었다고 했다. 지난 2018년에는 자신의 삶과 음악 세계, 다문화가정의 애환을 녹여낸 울산 퓨전악극 '환상의 섬'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데뷔50주년 기념 콘서트 포스터. 누리마루엔터테인먼트 제공
"울산 태생이라는 것, 명예롭게 생각"
지금의 울산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애정과 자부심이 묻어났다. 윤수일은 "울산이 산업화로 매연이 많은 도시여서 부끄럽기도 했지만, 이제 전국적인 생태도시가 됐고 최고로 잘사는 도시가 돼 울산 태생이라는 걸 명예롭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수일은 현재 부산 해운대에 거주하며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데뷔 50주년 전국투어를 준비 중이고, 향후 해외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는 로제의 '아파트'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제 인생에 매우 중요한 한 해이자 터닝포인트가 됐다"라며 "10월 울산콘서트에서 그리운 고향 분들을 만나 뵙겠다"라고 말했다.
50주년 기념 콘서트는 5월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후 전국 10개 도시 투어가 예정돼 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