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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경인방송 <굿모닝 인천, 박주언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코너 : 시사핫스팟
■ 진행 : 박주언 앵커
■ 인터뷰 :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 방송 다시 듣기 [클릭]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박주언 : 이어서 <시사핫스팟> 이어갑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우리 시간으로는 2026년 4월 1 바다이야기오락실 1일 토요일 내일입니다. 이때 이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인데 참 우리는 아직도 납득을 못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벌어졌다. 전쟁이 다시 또 우리 그 막혔다 항구가. 뭐 이런 얘기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급하게 저희가 문희정 국제 정치 평론가를 다시 한 번 모셨습니다. 얘기를 나눠도 나눠도 끝이 안 나는데 어서 오십시오.
바다이야기릴게임2 ◇ 문희정 : 네, 안녕하십니까.
◆ 박주언 : 네, 한 주에 두 번 뵙기는 또 처음인 것 같은데.
◇ 문희정 : 저는 이 정도로 사실 국제 정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만큼 관심이 높아졌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기쁜데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아니 기름값이 오르고 내 주식이 떨어지니까 야마토게임 도대체 뭐 때문에 떨어지나 궁금해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 박주언 :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그리고 이게 앞으로도 약간 안개 속이고 뭔가 휴전 협정을 했다고 하는데도 또 하루 이틀 사이에 자꾸 뭐가 바뀌니까 진짜 왜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불안이잖아요.
불확실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이 협상 시 릴게임종류 한을 88분 앞두고 트럼프가 2주 휴전 선언을 했고 이란도 동의했다까지 나왔거든요. 이 결정적인 배경을 한번 들어볼까요?
◇ 문희정 :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본인 마음대로 48시간, 그다음에 뭐 일주일, 열흘. 이런 식으로 제가 그래서 그 시한들이 의미가 별로 없다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리고 우리 시각으로 이제 8일 오전 9시였거든요. 알라딘릴게임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이제 저한테 트럼프 대통령이 문명을 소멸시킬 것이다라고 세게 얘기를 하는데 진짜로 공격할까요? 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하셨는데 제가 뭐라고 얘기했냐면 공격 못 할 걸요라고 얘기를 했어요.
왜냐하면 일단 미국이 공격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판 사판, 미국도 죽고 이란도 죽자 다 같이 죽자라는 의미인데 그걸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미국이 이란을 때리게 되면 이란은 분명히 경고했거든요.
그래 그러면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국 기업과 관련된 자산들도 다 때릴 거야. 그러니까 이번 전쟁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뉴스 보도가 많이 됐던 게 뭐냐 하면 생각보다 미국 기업들이 중동 지역에 엄청 많았어요.
◆ 박주언 : 많았어요. 곳곳에 많았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순히 미군 기지만 대상이 될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던 거예요. 그러면 미국 기업들 입장에서도 우리 공격받으면 안 되는데 라고 괜히 싫어할 거잖아요.
그렇고 중동 국가들 역시도 거기는 거의 대부분 민간 시설이란 말이에요. 그런 것들 공격받으면 나중에 재건에도 너무 힘들고 무엇보다 아랍에미리트 같은 나라는 관광이 굉장히 활성화된 나라인데 그것 자체가 타격을 심하게 받는 상황이잖아요.
다 싫어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혼자 트럼프 대통령 혼자 독단적으로 그걸 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타코(TACO)라고 별명이 붙어 있는데요. Trump Always Chickens Out이라고 해서 간보다가 결정적인 순간 되면 꽁무니 뺀다.
◆ 박주언 : 빼는 거.
◇ 문희정 : 도망간다. 그래서 타코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데 타코의 모습을 어디서 봤냐면요.중재를 파키스탄이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파키스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이 딱 시한으로 정한 그 딱 시점에서 5시간 전에 SNS에 뭘 올렸냐면 내가 미국하고 이란 양측에 2주간의 휴전을 요청을 했어.
제발 우리 중동의 평화를 위해서 안정, 그러니까 대화로 이야기를 하자, 대화로 풀자라고 이야기를 했고 일단 이란을 향해서는 이 2주간의 휴전을 통해 가지고 호르무즈 해협을 일단 즉각적으로 개방을 해 달라 라고 촉구를 했어라는 게 SNS에 올라온 거예요.
◆ 박주언 : 5시간 전에.
◇ 문희정 : 네, 그래서 아 트럼프 대통령이 이걸 핑계로, 난 공격하려고 했지만 중재를 하고 있는 파키스탄 총리가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니까 그래, 기회를 한번 줘보기로 했어라는 식으로 물러서겠구나를 저는 그때 딱 캐치를 한 거죠.
◆ 박주언 : 파키스탄이 그렇게 얘기했을 때 이걸 잡을 것이다.
◇ 문희정 : 당연하죠. 근데 중요한 건 파키스탄이 그럼 미국과의 조율 없이 그걸 올렸겠냐는 거예요.
◆ 박주언 : 그렇죠. 그것도 또 말이 안 되죠.
◇ 문희정 : 물밑에서는 이미 얘기 다 된 다음에 제가 알아서 판을 깔 테니까 굉장히 명분 명분 있게 물러서게 해 드릴게요라는 얘기가 됐을 거라는 거죠.
그래서 사실은 파키스탄 총리가 그 얘기가 된 상태에서 올렸을 거고 트럼프 대통령은 뭐든 본인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발표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것과 관련해서 본인의 SNS에 먼저 꽈꽝 하고 얘기를 안 했어요. 왜 그랬겠냐.
◆ 박주언 : 왜 그랬어요?
파키스탄 대통령 관저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왜 그랬냐면은 지금 이란 쪽에서 이걸 받아들이는 게 중요한 문제였는데 이란은 사실 지도부가 거의 대부분 암살 당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럼 도대체 이란 내에서 중요한 결정을 하는 그룹이 어디 있는 거야, 누가 하는 거야? 이런 얘기들 굉장히 많이 나왔잖아요.
그래서 제가 계속 강경파들이 끌고 간다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런데 중요한 건 그 강경파들이 한 곳에 모여서 또는 전화로 바로바로 통화를 하거나 인터넷으로 바로바로 뭔가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고위직들을 암살하겠다고 있으니까 그리고 하고 있으니까 그 연락이 원활치가 않은 거예요.
◆ 박주언 : 피해 다녀야 하니까요.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이들 사이에서 이런 연락을 주고받는 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린다는 거예요.
◆ 박주언 : 뜻밖의 이유네요.
◇ 문희정 : 네, 그래서 이란 측에 완전하게 그래 우리도 그러면은 파키스탄하고 얘기해가지고 2주간 휴전에 동의할게. 라는 데 까지 시간이 걸린 거예요.
◆ 박주언 : 그러니까 바로 치지 못하고 그 이란의 확답을 듣기까지 또 시간이 걸린 시간이 걸렸던 거죠.
◇ 문희정 : 그러니까 딱 그 확답을 받은 때가 88분 전 앞두고.
◆ 박주언 : 그때 받았고 이란에서도 그래 2주 휴전하겠어라고 했고 그걸 어쨌든 파키스탄이 판을 깔았고. 근데 계속 이 보도가 나올 때 궁금했던 게 왜 중재 역할을 파키스탄이 할까. 파키스탄 우리가 생각하는 파키스탄하고 좀 다른 것 같거든요. 어떻게 이 파키스탄이 중재 역할을 하게 된 거예요?
◇ 문희정 : 일단 중재를 하려면은 사실 중재하려는 국가들하고 관계가 다 좋아야 되잖아요.마치 그 이란 핵 협상을 오만이 중재했던 것처럼 오만은 중동의 스위스라는 별명이 붙어 있을 정도로 굉장히 외교를 잘하는 나라거든요.
그런데 또 대표적인 나라 중에 하나가 파키스탄이에요. 파키스탄은 이란하고도 관계를 굉장히 잘 하고 있지만 미국 특히 트럼프 대통령하고 총리라든지 합참 의장이 굉장히 관계가 좋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래 뭐 파키스탄이 중재를 한다면, 그런데 중요한 건 파키스탄이 우리가 봐도 약간 중량감이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파키스탄이 파키스탄 자체적으로는 안 되니까 누구를 끌고 들어왔냐면 중국을 끌고 들어왔어요.
◆ 박주언 : 중국이랑 또 친하잖아요.
◇ 문희정 : 네, 그래서 파키스탄이 중국한테 제가 중재를 하고 있는데 조금 더 이란을 압박해 달라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실제로 물밑에서 중국이 이란한테 종전을 목적으로 종전을 이제 하는 걸로, 하는 전제로 2주간 휴전에 좀 이번에는 합의를 좀 하는 게 어떻겠냐라는 식으로 압박을 했을 것이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사실 지지난 주말에 파키스탄과 중국이 우리가 직접적으로 중재에 나설 거야, 우리 둘이 손 잡았어. 라는 발표가 나왔거든요. 그때 이미 아 중국이 움직이기 시작했구나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외교부 청사서 바리케이드 치는 경찰관들 [사진=연합뉴스]
◆ 박주언 : 그러면은 파키스탄이 물론 중재 역할을 하지만 그 뒤에는 중국이 있었던 거고 중국은 이 역할을 자처했을까요?
◇ 문희정 : 중국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부분들이 작용을 했을 거예요. 이쯤 되면은 이제 전쟁을 좀 끝내도 되겠다 사실. 그리고 어쨌든 중국은 중국하고 러시아는 동상이몽이라고 제가 얘기를 하는데 우리가 항상 뉴스를 보시면 북중러를 묶잖아요.
그래서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가 한 배를 탔다라는 식으로 이렇게 묶어버리잖아요. 그리고 이제 한중일 반대 급부로 이렇게 묶잖아요. 그래서 대립각을 만드는데요. 중국하고 러시아는 동상이몽인 게요. 중국은 전 세계의 패권 국가가 되고 싶어 해요. 무슨 얘기냐 하면 지금까지 미국이 하던 역할을 중국은 완벽하게 대체하고 싶어 해요.
◆ 박주언 : 본인이 그 자리로 들어가기를.
◇ 문희정 : 그렇죠. 근데 러시아는 그 급이 아니에요. 근데 계속해서 북중러를 묶어버리게 되면 중국은 이게 내심 불편해요.
◆ 박주언 : 우린 그 정도 급은 아닌데 더 올라가야 되는데.
◇ 문희정 : 그렇죠. 우리가 전 세계를 반으로 뚝 나눠서 북한이라든지 러시아, 독재 국가하고 하나로 묶여서 그 한 반쪽의 패권 국가. 이렇게 취급되는 게 싫은 거예요. 그래서 러시아하고 중국은 때로는 같은 마음이면서 때로는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거죠.
러시아는 사실 패권국을 차지할 만큼의 영향력은 없거든요. 그 정도 능력은 안 되거든요. 그러나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과 대립각을 이룰 때는 중국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러시아는 북중러로 묶이는 것에 대해서 별로 불만이 없지만 중국은 싫은 부분이 있는 거죠.
◆ 박주언 : 그렇죠. 더 크게 나가야 되는데 나는.
◇ 문희정 : 당연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큰 전쟁, 어떻게도 안 되는 전쟁 상황 속에서 중국은 굉장히 점잖게 싸우지 마, 대화로 해결해야지, 외교적 방법이 있잖아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다가 자, 이만하면 됐다.
우리가 직접적으로 중재에 나서 가지고 이 전쟁을 조금 마무리했다 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중국이 그만하자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은 이제 좀 풀어야 되고 이란이 사실 더 망가지게 되면은 중국 입장에서는 힘든 부분도 있어요.
왜냐하면 중국하고 이란은 25년간 앞으로 굉장히 많은 지원을 중국이 이란 내부에 하고 이란이 원유를 중국한테 주고. 이 약속이 돼 있는 나라잖아요. 근데 만약에 이 전쟁이 계속 장기전으로 끌고 가게 되면.
◆ 박주언 : 그럼 자기들한테도...
◇ 문희정 : 피해를 입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만해.
◆ 박주언 : 이쯤이면 됐어. 그게 되는 거군요. 그래서 결국에는 어쨌든 휴전까지는 끌어냈는데 그 시한이 이제 내일 되면서 우리도 막 궁금해지잖아요. 근데 결국에 종전까지 갈 건데 2주 시한부로 휴전을 선택했단 말이죠. 그렇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사실 이란 측에서는 일관되게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아 우리 휴전 필요 없고 무조건 종전, 영구적인 종전. 영구적인 종전이라 함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다시는 이란을 때리지 않는다는 약속이거든요.
근데 그 약속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휴전을 이란이 받아들였잖아요. 이거는 사실 중국의 압력이 좀 들어갔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아까 그런 거예요. 종전을 전제로 한 휴전이라고. 뭐냐면, 좋아 2주간 얘기를 해보자.
우리가 요구한 영구적인 종전은 반드시 이 2주 안에 얘기가 돼야 돼. 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란 내부적으로 강경한 사람들은 왜 이 휴전을 받아들였냐라고 반대 시위가 또 벌어지고 있거든요.
◆ 박주언 : 하는군요.
◇ 문희정 : 네, 반대 시위를 하는데 이거는 잘 보셔야 되는 게 뭐냐 하면은 우리가 국제 정치 국제관계라는 게 국내 여론이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내부적으로 우리는 영구적인 종전이 아닌 휴전에 반대한다라는 목소리가 막 나오게 되면은 이란 협상단에 힘이 실리겠죠.
◆ 박주언 : 그렇겠죠. 아니 우리 내부에서도 이렇게 시끄러우니까 이거 못 받아들여 막 이렇게 될 거 아니에요.
◇ 문희정 : 그래서 협상장에 앉았을 때 거 봐라, 우리는 지금 내부에 이런 여론을 우리가 지금 뚫고 이 자리에 앉았는데 양보 못 한다. 이거 양보하고 갔다가는 큰일 난다. 이렇게 얘기가 될 수 있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우리 국내 여론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에요. 국제 관계에 있어서. 그래서 실질적으로 이란 내부에 그런 여론이 있다라는 것 자체가 이란 자체에 굉장히 큰 협상력을 가져다주는 거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이제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미국이 그만 해. 라고 해서 일단 멈춰 놓은 상태거든요. 그래서 이란 측은 일찌감치 미국한테 우리 10개 조항, 저희 제가 계속 얘기했던 그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그 내용이에요. 그거 받아들일지 말지 너희들이 결정하면 돼, 이거고.
미국은 이란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15개 항, 우리 그거 제시했거든. 근데 중요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릴 때 뭐라고 올렸냐면 이란이 10개를 줬어. 그리고 우리 그거에 대해서 의논해 볼 거야라고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 박주언 : 그래도 그 부분에 대해서 하겠다라고 얘기를 한 거네요.
◇ 문희정 : 그러니까 이게 제가 봤을 때는 이란이 승기를 잡은 부분이에요.
◆ 박주언 : 어쨌든 이란이 제시한 그 10개를 다 무시하겠어. 이게 아니라 그거 가지고 우리 얘기할 거야라고 했으니까 그 자체가 승기다.
◇ 문희정 : 그럼요. 제가 그랬잖아요. 제이디 벤스 부통령을 이란 측에서는 원한다고 얘기를 했죠. 협상 대표단이 제이디 벤스 부통령이 나왔어요. 그것 자체가 뭐냐.
◆ 박주언 : 그 자체가 그들이 원하는 걸 들어주는 시작이군요.
◇ 문희정 : 당연합니다.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 얘기를 했어요. 제이디 벤스 부통령이 협상 대표로 갈 거고 뭐 그가 이끌 거고 이런 표현을 했어요. 그거 말 나오자마자 제가 그랬거든요. 이거는 이란 측의 이야기를 미국이 들어주는 방향으로 움직였다라는 시그널이라고.
◆ 박주언 : 그렇겠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우리가 트럼프의 행방이나 뭐 이런 걸 보면 본인이 원치 않는 거는 그 자리에서 말도 안 돼. 뭐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제이디 벤스를 보내겠다고 했고 제이디 벤스가 주도할 거라고 했고 하는 거는 그쪽 얘기를 들어줄 심산이다. 그게 있는 거군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모인 '노 킹스'(No Kings)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 당국자들의 인형을 들고 있다. 2026. 3. 28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그리고 이 휴전이 되고 나서 이후에 이제 막 이란 내에서 내부적으로 어떤 얘기들이 나왔냐면은 실제로 전쟁이 일어난 지 일주일 정도 지난 다음부터는 미국 측에서 계속 협상하자고 매달렸다라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 박주언 : 그게 또 나와요?
◇ 문희정 : 네, 나오더라고요.
◆ 박주언 : 트럼프 혼자 아니라고 막 그랬구나.
◇ 문희정 : 그래서 제가 계속 그랬잖아요. 트럼프 대통령 특징이 본인이 절대 뭘 잘못해도 패배해도 그거 인정 안 하는 사람이라고.
◆ 박주언 : 이겼다라고 하잖아요. 오히려.
◇ 문희정 :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허세를 떠는 것 자체가 초조함의...
◆ 박주언 : 반증이 나오는 거니까. 아니 근데 어쨌든 그렇게 돼서 이제 내일 협상이 시작되고 방향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계속 얘기가 또 나오면서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건 통행료예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톨게이트를 그야말로 바다에 만들겠다 이런 얘기인데 이 부분은 물론 우리 평론가님이 그 얘기를 하셨어요. 그게 이제 전쟁 배상금이라는 이름을 달지 못하기 때문에 통행료나 뭐 복구 기금 이런 이름으로 이란을 결국에는 다시 재건하는 데 쓰이게 될 거다라고 했는데 그 피해나 그런 걸 우리가 고스란히 같이 져야 되나요? 이거 어떻게 되는 거예요?
◇ 문희정 : 사실 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는 이거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결과물이에요. 사실은 중국이 계속 그 얘기했거든요. 아니 너희들이 공격 안 했으면, 불법적인 군사력을 행사하지 않았으면은 통행료라는 문제 자체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라는 문제 자체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게 맞는 말인 거예요.
◆ 박주언 : 맞아요. 아예 안 생겼으면 안 생길 일인데 생겼기 때문에 갑자기 통행료라는 게 생겼잖아요.
◇ 문희정 : 그러니까 이란 입장에서도 단 한 번도 이걸 통행료로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안 해보다가 늘 봉쇄 위협만 했었거든요. 그런데 통행료라는 건 이번 전쟁에서 처음 나온 건데 이란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 거예요.
◆ 박주언 : 괜찮다. 이렇게 되는 거죠.
◇ 문희정 : 그렇죠. 어 이거 너무 괜찮은데 그러면서 이 해협에 접해 있는 오만이라는 나라한테 야 너희들도 같이 받을래? 왜냐하면 혼자 받으면 혼자 국제사회의 악이 되는 거잖아요.
◆ 박주언 : 그렇겠죠. 나쁜 케이스를 만드는 거니까.
◇ 문희정 :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오만을 끌고 들어오는 거예요. 오만아, 너희들도 여기에 접혀 있잖아. 우리 같이 받을래? 그러니까 오만이 저희는 여기서 빠지겠습니다.
◆ 박주언 : 아, 오만은 빠지겠다고 했어요?
◇ 문희정 : 네, 얘기를 했는데 중요한 건 트럼프가 우리가 이 전쟁의 승자인데 통행료 왜 우리가 받으면 안 돼? 그 얘기를 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 박주언 : 그러니까요. 트럼프가 끼어들더라고요.
◇ 문희정 : 그러면서 무슨 얘기까지 하냐면은 이거 합작 사업을 할 거야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 박주언 : 정말 그 상황에 합작이라는 말 자체도 너무 이상했고 사업이라는 말도 이상했는데 트럼프니까 그런 말을 가능한 것 같아요.
◇ 문희정 : 그러니까 사람들이 다 벙찌는 거예요. 이게 뭐야? 이렇게 되는데 트럼프가 이 말을 했다는 건 이게 이익이 된다는 걸 완벽하게 알았다는 거고 그럼 이란 입장에서는 제가 봤을 때는 이 통행료를 미국하고 나눌 필요가 전혀 없거든요. 없는데...
만약에 미국 측에서 이란아, 이스라엘이 계속 너희들 불안하게 하고 그다음에 뭐 힘들게 하는 부분, 그리고 너희들 우리가 경제 제재 해서 받아야 될 돈 못 받고 동결된 자산들 있잖아. 그리고 너희들 경제 앞으로 사실 우리가 계속 제재하면 너희들도 힘들어지잖아.
그런데 만약에 통행료 관련해서 우리가 합작 사업을 하면서 우리를 거기 껴주면 나머지 제재를 풀어주고 동결 자산도 풀어줄게라는 조건을 건다면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호르무즈 해협 북쪽 게슘섬 항공사진 [사진=연합뉴스]
◆ 박주언 : 그러면 해야죠. 이란 입장이라고 했을 때 지금까지 내가 못 받았던 돈 받을 수 있지, 앞으로 새로 돈 생기지, 거기다가 이스라엘도 해결해 준다고 하지 하면 이란은 안 받을 이유가 없지 않아요?
◇ 문희정 : 게다가 여기서 통행료를 미국이 받기 시작하면 미국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여기에 지장을 받는 걸 좋아할까요? 싫어할까요?
◆ 박주언 : 그렇겠죠. 그럼 정말 같이 또 둘이 편 먹고 이스라엘을 못 하게 하겠네요.
◇ 문희정 : 그런 방법도 있을 수 있고요. 또 하나가 이란이 만약에 혼자서 받게 되면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전 세계의 악이 되는데 미국하고 합작하니 그러면 전 세계가 이란만 욕하겠나요?
◆ 박주언 : 아, 근데 진짜...
◇ 문희정 : 이게 국제 관계입니다. 굉장히 냉혹하고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거고요. 계산기 두드려서 저건 절대 안 될 거야 했던 것마저도 할 수 있는 게 국제관계고.
◆ 박주언 : 아니 근데 이게 만약에 정말 개인 대 개인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면 너무 파렴치해요 진짜. 방금 전까지 둘이 전쟁하다가 갑자기 돈 벌 그 구멍이 나오니까 아 그럼 우리 둘이 합작 회사를 해서 돈을 좀 벌어보자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그게 지금 가능하다는 거죠?
◇ 문희정 : 그럴 수도 있는 거죠.
◆ 박주언 : 그러면 이제 내일부터 일어나는 이제 테이블에 앉을 거 아니에요. 그때부터는 그거를 논의하게 될까요?
◇ 문희정 : 그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도 있고요. 제가 봤을 때는 그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무조건 이란의 승리입니다.
◆ 박주언 : 어떤 결론이 나도.
◇ 문희정 : 제가 이란의 승리입니다라고 얘기를 해 주는 건 뭐냐 하면 이란이 요구하는 것들은 다 받아낼 겁니다. 다 받아낼 거고요. 플러스, 그럼 미국은 어떻게 되나요? 여기서 우리가 구분해야 돼요. 미국이라는 나라의 이익과 트럼프의 이익은 구분해야 돼요.
◆ 박주언 : 같은 이익이 아니군요.
◇ 문희정 : 네, 예를 들면 이 전쟁 자체가 미국이란 나라로 보면 패배한 전쟁입니다.
◆ 박주언 : 그렇죠.
◇ 문희정 : 무슨 얘기냐 하면 이제는 전 세계가 미국이라는 나라를 신뢰하지 않아요.
◆ 박주언 : 완전 떨어졌어요.
◇ 문희정 : 그렇습니다. 동맹국들조차도 미국을 믿을 수 없죠. 그리고 미국이 어떤 의미에서는 전 세계의 공공의 적이 됐습니다. 근데 그럼 트럼프 대통령으로 보자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은 어차피 임기가 정해진 대통령이에요. 그러나 본인의 사업은 영원해요.
가자 전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위원회라는 걸 만들어서 자, 이제 가자를 우리가 개발할 거야. 미국이 개발할 거야라고 얘기를 했는데 알고 봤더니 거기다가 호텔을 200개 짓는데 그 사업을 누가 진행을 하냐는 거예요. 트럼프 일가, 트럼프 측근들이 함께 진행할 거예요.
그러면서 그 평화위원회에 종신 의장으로 자기를 넣었단 말이에요. 본인이 미국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자기는 의장인 거예요. 모든 결정 권한을 가진 의장인 거예요. 자,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미국이 같이 할 거야라고 얘기했지만 합작이라는 건 무슨 의미냐.
◆ 박주언 : 회사가 들어간다는 얘기니까.
◇ 문희정 : 그럼 그 회사가 어디냐는 거예요.
◆ 박주언 : 또 트럼프의 일가가 들어가겠네요. 회사로.
◇ 문희정 : 그렇죠. 그러면 내가 미국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 박주언 : 할 수 있네.
◇ 문희정 : 그렇게 되는 거죠.
◆ 박주언 : 와, 근데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그러니까 물론 뭐 지금 각각의 수 싸움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스라엘이 엊그제 휴전이 되고 나서 다시 이제 막 이란을 공격하고 그 말씀하신 그쪽을 치면서 전 세계적으로 또 다시 한 번 이제 지탄받고 있잖아요. 그런 것도 이스라엘의 입장이 또 달라서겠군요.
◇ 문희정 : 이스라엘과 미국, 트럼프의 목적이 다 달라요. 동상이몽입니다.
◆ 박주언 : 트럼프, 미국, 이스라엘. 다 구분해야 돼요.
◇ 문희정 : 그렇죠. 여기서 완벽한 피해자는 미국이라는 나라고요. 패배자, 그리고 피해자. 그러니까 이게 가해자면서 피해자인. 근데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서 피해를 본 건 맞으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미국을 위하여라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그건 미국을 위한 일이 아니었잖아요.
◆ 박주언 : 허울이죠 허울.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그냥 갖다 쓰는 거고요. 그냥 바지 사장으로 내세운 거고 미국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뿐이고 본인이 이익을 지금 보고 있는 전쟁이고요. 네타냐후도 사실 이익을 보고 있는 거죠.
◆ 박주언 : 개인적인 이익.
2025년 4월 2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지방법원에서 열린 부패 의혹사건 재판에 출석한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6.4.10.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그렇습니다. 네타냐후는 개인적으로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 전쟁에 대한 책임 때문에 총리직에서 내려오면 바로 재판에서 감옥을 가야 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어떻게든 연립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극우 정당과 손을 같이 잡고 가야 되고 있는데 극우정당이 원하는 것들을 네타냐후가 들어줘야 된단 말이에요. 그런데 여론은 그걸 원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그러면은 우리 이 연정 깰 거야, 예산안 통과 안 시켜 줄 거야.
뭐 이런 식으로 협박을 한 상황 속에서 또 하나의 전쟁이 터졌고 이 전쟁 와중에 지난달 말에 예산안이 통과가 됐어요. 다시 말해서 9월이나 10월쯤 이제 총선이 있을 예정인데 이 예산안이 통과가 안 됐으면 바로 연정이 깨지는 거였거든요.
전쟁 중에 예산안이 통과가 됐고요. 그 과정에서 전쟁 비용도 그 예산안에 다 넣었습니다. 그래서 네타냐후 총리는 일단 9~10월 총선 때까지는 총리직을 계속 유지하는 겁니다.
◆ 박주언 : 시간을 벌었네요.
◇ 문희정 : 시간 벌었습니다. 그 사이에 제가 얘기했죠. 본인에 대한 사면권, 그걸 받아내면은 이 사람은.
◆ 박주언 : 감옥에 안 가겠네요.
◇ 문희정 : 네. 목적을 달성하는 거죠.
◆ 박주언 : 아. 그래서 이 사람은 전쟁이 끝나는 걸 원하지 않고 일단 뭐 지금 1차적인 거는 득했지만 원하지 않고 그래서 그런지 다시 이제 미국하고 이란이 어떻게 협정을 했든 간에.
◇ 문희정 : 레바논은 공격하고 있잖아요.
◆ 박주언 : 공격하고 있잖아요.
◇ 문희정 : 왜 그러냐면 레바논이라는 나라가 이스라엘하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이란의 지원 세력인 헤즈볼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그 남부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장악하고 있거든요.그 상황 속에서 사실 꽤 오랫동안 수십 년 동안 그 북부 지역의 안보가 위협받았어요. 거기 살고 있는 사람들이 불안하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네타냐후 총리는 리타니강이라고 하는 이스라엘 국경으로부터 30km 떨어진 그 지역을 완충지대로 만들겠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거기서 레바논 사람들을 다 쫓아내고. 그러니까 레바논 영토 중에 본인의 국경으로부터 이스라엘의 국경으로부터 30km까지를 먹겠다는 겁니다.
◆ 박주언 : 우리가 무력으로 치고 들어가서 안전지대를 만들겠다.
◇ 문희정 : 만약에 그걸 성공하게 되면은 이스라엘의 영토를 확장한 엄청난 성과를 얻게 돼요.
◆ 박주언 : 그러네요. 역사에 남을 또 성과를 낸 거죠.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그러면은 네타냐후는 북부 지역 여러분, 수십 년간의 안보 위협을 제가 제거했습니다.
◆ 박주언 : 엄청 큰 또 명분이 되겠어요. 자기 이름을 드높일 수 있는.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거기다가 사면을 이래도 사면 안 해줘? 할 수 있는 성과가 된다는 거예요.
◆ 박주언 : 국가에 이 정도 공을 세웠는데 사면을 당연히 해줘야 된다라는 걸 주장할 수 있겠군요.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그래서 트럼프가 있을 때 그걸 하고 싶은 거예요. 그러니까 마음이 급한 거예요.
◆ 박주언 : 트럼프가 빠져나가기 전에. 트럼프는 지금 이제 빠져나갈 계획을 하고 있는 걸 아니까. 그런데 이렇게 되면 그래서 지금 호르무즈를 다시 뭐 봉쇄했다가 어쨌다가 이제 지켜보는 사람들은 계속 불안한 거잖아요. 주말 사이에 이게 협의가 어떻게 될까요? 호르무즈는.
◇ 문희정 : 호르무즈가 그렇다고 해서 당장 열려서 뭐 아무나 다 통과하는 상황이 안 될 거예요. 왜냐하면은 열렸어요. 통과하세요라고 해도 문제가 뭐냐 하면 배들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보험을 들어야 되거든요.
◆ 박주언 : 그렇죠 보험사들.
◇ 문희정 : 보험사들이 지금까지 안 움직인다는 거예요. 설사 보험을 열어준다고 해도 그 보험료가 엄청나게 비쌀 겁니다.
◆ 박주언 : 네, 어마어마하겠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의 핵심 원유 무역·저장 허브인 후자이라 인근 해상에 정박한 유조선들 2026.3.3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그러면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이 설사 열리더라도 안정이 되더라도 몇 개월 갈 겁니다라는 게 딴 의미가 아닌 거예요. 현실적인 그런 문제들, 우리는 사실 그 그냥 배가 왔다 갔다 다 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거기 공격만 안 받으면 배가 그냥 통과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근데 사실 이걸 통과했는데 보험료가 너무 비싸 보험을 들지 못할 경우에 그래서 만약에 있을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그 손해까지도 다.
◆ 박주언 : 계산을 해야되니까.
◇ 문희정 : 계산을 해야 되고 움직여야 되는 거예요.
◆ 박주언 : 근데 통행료가 만약에 현실화되면 그거를 이제 우리 쪽에서는 안 내고 싶겠지만 보험료가 먼저 받아들일 거라는 그런 보도도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보험사 쪽에서는 그렇게 해서라도 왔다 갔다 하는 게 이득이니까 그건 어떻게 될까요?
◇ 문희정 : 그래서 통행료를 아마도 제가 봤을 때는 각 국가들이 이란과 협상을 해야 할 거예요.
◆ 박주언 : 물 밑에서.
◇ 문희정 : 네, 그래서 이란 의회에서 우리 통행료 받는다라는 법안이 통과가 됐는데 그 조건 중에 우호 국가를 다섯 단계로 나누겠다는 거예요.
◆ 박주언 : 몇 단계 우리랑 친한지를 봐서 너는 만 원, 너는 2만 원, 너는 3만 원, 5만 원. 이렇게까지.
◇ 문희정 :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1배럴당 1달러. 그게 이제 시장 가격이에요. 시장 가격입니다. 자, 들어와 이제 협상하자. 이렇게 되는 거죠.
◆ 박주언 : 진짜 모든 판세는 다 이란한테 지금 가고 있고 정말 우리 평론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조금 우스워졌고 트럼프는 득을 보게 생겼고 이란도 득을 보게 생겼고 이스라엘의 네타냐후도 득을 보게 생겼고 피해는...
◇ 문희정 : 전 세계가 피해를 보게 생겼고...
◆ 박주언 : 전 세계가 피해를 보게 생겼고 아, 이게 맞나 싶네요. 또 주말 사이에 뭐가 바뀌겠죠?
◇ 문희정 : 아마도 이제 이란에게 유리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겠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이란전에 반대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보수 논객들을 향해 "멍청하다(stupid)"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터커 칼슨, 메긴 켈리, 캔디스 오웬스, 알렉스 존스 등 보수 논객 이름을 거론하며 "이 소위 '전문가'들은 패배자들(losers)이며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2026.4.9 [사진=연합뉴스]
◆ 박주언 : 그렇게 해서 또 우리는 불안감에 떨면서 왠지 이걸 또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 문희정 :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 상황에서도 본인이 이거 이거 이거 성과 얻었어라고 엄청나게 자랑하는 것들이 꽤 많이 올라올 겁니다.
◆ 박주언 : 참 보면 볼수록 이해가 안 되는 진짜 국제 정세인데 이게 또 어떻게 흘러갈지 우리는 그저 지켜보고 우리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기를 바라는 것밖에 없을 것 같네요.
◇ 문희정 : 네, 근데 그나마 희망적인 건 이란이 한국을 굉장히 우호적인 국가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과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이란에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굉장히 뛰어난 나라라는 거.
◆ 박주언 : 그 부분만 어떻게 또 믿고 가야겠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문희정 : 네, 고맙습니다.
◆ 박주언 : 네, 지금까지 <시사핫스팟>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와 전쟁 얘기를 좀 나눠봤습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오른쪽), 박주언 앵커 2026.4.10 [경인방송 시사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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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너 : 시사핫스팟
■ 진행 : 박주언 앵커
■ 인터뷰 :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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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박주언 : 이어서 <시사핫스팟> 이어갑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우리 시간으로는 2026년 4월 1 바다이야기오락실 1일 토요일 내일입니다. 이때 이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인데 참 우리는 아직도 납득을 못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벌어졌다. 전쟁이 다시 또 우리 그 막혔다 항구가. 뭐 이런 얘기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급하게 저희가 문희정 국제 정치 평론가를 다시 한 번 모셨습니다. 얘기를 나눠도 나눠도 끝이 안 나는데 어서 오십시오.
바다이야기릴게임2 ◇ 문희정 : 네, 안녕하십니까.
◆ 박주언 : 네, 한 주에 두 번 뵙기는 또 처음인 것 같은데.
◇ 문희정 : 저는 이 정도로 사실 국제 정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만큼 관심이 높아졌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기쁜데 어떤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아니 기름값이 오르고 내 주식이 떨어지니까 야마토게임 도대체 뭐 때문에 떨어지나 궁금해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 박주언 :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그리고 이게 앞으로도 약간 안개 속이고 뭔가 휴전 협정을 했다고 하는데도 또 하루 이틀 사이에 자꾸 뭐가 바뀌니까 진짜 왜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불안이잖아요.
불확실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이 협상 시 릴게임종류 한을 88분 앞두고 트럼프가 2주 휴전 선언을 했고 이란도 동의했다까지 나왔거든요. 이 결정적인 배경을 한번 들어볼까요?
◇ 문희정 :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본인 마음대로 48시간, 그다음에 뭐 일주일, 열흘. 이런 식으로 제가 그래서 그 시한들이 의미가 별로 없다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리고 우리 시각으로 이제 8일 오전 9시였거든요. 알라딘릴게임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이제 저한테 트럼프 대통령이 문명을 소멸시킬 것이다라고 세게 얘기를 하는데 진짜로 공격할까요? 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하셨는데 제가 뭐라고 얘기했냐면 공격 못 할 걸요라고 얘기를 했어요.
왜냐하면 일단 미국이 공격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판 사판, 미국도 죽고 이란도 죽자 다 같이 죽자라는 의미인데 그걸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미국이 이란을 때리게 되면 이란은 분명히 경고했거든요.
그래 그러면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국 기업과 관련된 자산들도 다 때릴 거야. 그러니까 이번 전쟁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뉴스 보도가 많이 됐던 게 뭐냐 하면 생각보다 미국 기업들이 중동 지역에 엄청 많았어요.
◆ 박주언 : 많았어요. 곳곳에 많았어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순히 미군 기지만 대상이 될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던 거예요. 그러면 미국 기업들 입장에서도 우리 공격받으면 안 되는데 라고 괜히 싫어할 거잖아요.
그렇고 중동 국가들 역시도 거기는 거의 대부분 민간 시설이란 말이에요. 그런 것들 공격받으면 나중에 재건에도 너무 힘들고 무엇보다 아랍에미리트 같은 나라는 관광이 굉장히 활성화된 나라인데 그것 자체가 타격을 심하게 받는 상황이잖아요.
다 싫어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혼자 트럼프 대통령 혼자 독단적으로 그걸 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타코(TACO)라고 별명이 붙어 있는데요. Trump Always Chickens Out이라고 해서 간보다가 결정적인 순간 되면 꽁무니 뺀다.
◆ 박주언 : 빼는 거.
◇ 문희정 : 도망간다. 그래서 타코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데 타코의 모습을 어디서 봤냐면요.중재를 파키스탄이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파키스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이 딱 시한으로 정한 그 딱 시점에서 5시간 전에 SNS에 뭘 올렸냐면 내가 미국하고 이란 양측에 2주간의 휴전을 요청을 했어.
제발 우리 중동의 평화를 위해서 안정, 그러니까 대화로 이야기를 하자, 대화로 풀자라고 이야기를 했고 일단 이란을 향해서는 이 2주간의 휴전을 통해 가지고 호르무즈 해협을 일단 즉각적으로 개방을 해 달라 라고 촉구를 했어라는 게 SNS에 올라온 거예요.
◆ 박주언 : 5시간 전에.
◇ 문희정 : 네, 그래서 아 트럼프 대통령이 이걸 핑계로, 난 공격하려고 했지만 중재를 하고 있는 파키스탄 총리가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니까 그래, 기회를 한번 줘보기로 했어라는 식으로 물러서겠구나를 저는 그때 딱 캐치를 한 거죠.
◆ 박주언 : 파키스탄이 그렇게 얘기했을 때 이걸 잡을 것이다.
◇ 문희정 : 당연하죠. 근데 중요한 건 파키스탄이 그럼 미국과의 조율 없이 그걸 올렸겠냐는 거예요.
◆ 박주언 : 그렇죠. 그것도 또 말이 안 되죠.
◇ 문희정 : 물밑에서는 이미 얘기 다 된 다음에 제가 알아서 판을 깔 테니까 굉장히 명분 명분 있게 물러서게 해 드릴게요라는 얘기가 됐을 거라는 거죠.
그래서 사실은 파키스탄 총리가 그 얘기가 된 상태에서 올렸을 거고 트럼프 대통령은 뭐든 본인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발표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것과 관련해서 본인의 SNS에 먼저 꽈꽝 하고 얘기를 안 했어요. 왜 그랬겠냐.
◆ 박주언 : 왜 그랬어요?
파키스탄 대통령 관저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왜 그랬냐면은 지금 이란 쪽에서 이걸 받아들이는 게 중요한 문제였는데 이란은 사실 지도부가 거의 대부분 암살 당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럼 도대체 이란 내에서 중요한 결정을 하는 그룹이 어디 있는 거야, 누가 하는 거야? 이런 얘기들 굉장히 많이 나왔잖아요.
그래서 제가 계속 강경파들이 끌고 간다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런데 중요한 건 그 강경파들이 한 곳에 모여서 또는 전화로 바로바로 통화를 하거나 인터넷으로 바로바로 뭔가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고위직들을 암살하겠다고 있으니까 그리고 하고 있으니까 그 연락이 원활치가 않은 거예요.
◆ 박주언 : 피해 다녀야 하니까요.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이들 사이에서 이런 연락을 주고받는 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린다는 거예요.
◆ 박주언 : 뜻밖의 이유네요.
◇ 문희정 : 네, 그래서 이란 측에 완전하게 그래 우리도 그러면은 파키스탄하고 얘기해가지고 2주간 휴전에 동의할게. 라는 데 까지 시간이 걸린 거예요.
◆ 박주언 : 그러니까 바로 치지 못하고 그 이란의 확답을 듣기까지 또 시간이 걸린 시간이 걸렸던 거죠.
◇ 문희정 : 그러니까 딱 그 확답을 받은 때가 88분 전 앞두고.
◆ 박주언 : 그때 받았고 이란에서도 그래 2주 휴전하겠어라고 했고 그걸 어쨌든 파키스탄이 판을 깔았고. 근데 계속 이 보도가 나올 때 궁금했던 게 왜 중재 역할을 파키스탄이 할까. 파키스탄 우리가 생각하는 파키스탄하고 좀 다른 것 같거든요. 어떻게 이 파키스탄이 중재 역할을 하게 된 거예요?
◇ 문희정 : 일단 중재를 하려면은 사실 중재하려는 국가들하고 관계가 다 좋아야 되잖아요.마치 그 이란 핵 협상을 오만이 중재했던 것처럼 오만은 중동의 스위스라는 별명이 붙어 있을 정도로 굉장히 외교를 잘하는 나라거든요.
그런데 또 대표적인 나라 중에 하나가 파키스탄이에요. 파키스탄은 이란하고도 관계를 굉장히 잘 하고 있지만 미국 특히 트럼프 대통령하고 총리라든지 합참 의장이 굉장히 관계가 좋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래 뭐 파키스탄이 중재를 한다면, 그런데 중요한 건 파키스탄이 우리가 봐도 약간 중량감이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파키스탄이 파키스탄 자체적으로는 안 되니까 누구를 끌고 들어왔냐면 중국을 끌고 들어왔어요.
◆ 박주언 : 중국이랑 또 친하잖아요.
◇ 문희정 : 네, 그래서 파키스탄이 중국한테 제가 중재를 하고 있는데 조금 더 이란을 압박해 달라라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실제로 물밑에서 중국이 이란한테 종전을 목적으로 종전을 이제 하는 걸로, 하는 전제로 2주간 휴전에 좀 이번에는 합의를 좀 하는 게 어떻겠냐라는 식으로 압박을 했을 것이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사실 지지난 주말에 파키스탄과 중국이 우리가 직접적으로 중재에 나설 거야, 우리 둘이 손 잡았어. 라는 발표가 나왔거든요. 그때 이미 아 중국이 움직이기 시작했구나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외교부 청사서 바리케이드 치는 경찰관들 [사진=연합뉴스]
◆ 박주언 : 그러면은 파키스탄이 물론 중재 역할을 하지만 그 뒤에는 중국이 있었던 거고 중국은 이 역할을 자처했을까요?
◇ 문희정 : 중국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부분들이 작용을 했을 거예요. 이쯤 되면은 이제 전쟁을 좀 끝내도 되겠다 사실. 그리고 어쨌든 중국은 중국하고 러시아는 동상이몽이라고 제가 얘기를 하는데 우리가 항상 뉴스를 보시면 북중러를 묶잖아요.
그래서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가 한 배를 탔다라는 식으로 이렇게 묶어버리잖아요. 그리고 이제 한중일 반대 급부로 이렇게 묶잖아요. 그래서 대립각을 만드는데요. 중국하고 러시아는 동상이몽인 게요. 중국은 전 세계의 패권 국가가 되고 싶어 해요. 무슨 얘기냐 하면 지금까지 미국이 하던 역할을 중국은 완벽하게 대체하고 싶어 해요.
◆ 박주언 : 본인이 그 자리로 들어가기를.
◇ 문희정 : 그렇죠. 근데 러시아는 그 급이 아니에요. 근데 계속해서 북중러를 묶어버리게 되면 중국은 이게 내심 불편해요.
◆ 박주언 : 우린 그 정도 급은 아닌데 더 올라가야 되는데.
◇ 문희정 : 그렇죠. 우리가 전 세계를 반으로 뚝 나눠서 북한이라든지 러시아, 독재 국가하고 하나로 묶여서 그 한 반쪽의 패권 국가. 이렇게 취급되는 게 싫은 거예요. 그래서 러시아하고 중국은 때로는 같은 마음이면서 때로는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거죠.
러시아는 사실 패권국을 차지할 만큼의 영향력은 없거든요. 그 정도 능력은 안 되거든요. 그러나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과 대립각을 이룰 때는 중국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러시아는 북중러로 묶이는 것에 대해서 별로 불만이 없지만 중국은 싫은 부분이 있는 거죠.
◆ 박주언 : 그렇죠. 더 크게 나가야 되는데 나는.
◇ 문희정 : 당연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큰 전쟁, 어떻게도 안 되는 전쟁 상황 속에서 중국은 굉장히 점잖게 싸우지 마, 대화로 해결해야지, 외교적 방법이 있잖아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다가 자, 이만하면 됐다.
우리가 직접적으로 중재에 나서 가지고 이 전쟁을 조금 마무리했다 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중국이 그만하자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은 이제 좀 풀어야 되고 이란이 사실 더 망가지게 되면은 중국 입장에서는 힘든 부분도 있어요.
왜냐하면 중국하고 이란은 25년간 앞으로 굉장히 많은 지원을 중국이 이란 내부에 하고 이란이 원유를 중국한테 주고. 이 약속이 돼 있는 나라잖아요. 근데 만약에 이 전쟁이 계속 장기전으로 끌고 가게 되면.
◆ 박주언 : 그럼 자기들한테도...
◇ 문희정 : 피해를 입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만해.
◆ 박주언 : 이쯤이면 됐어. 그게 되는 거군요. 그래서 결국에는 어쨌든 휴전까지는 끌어냈는데 그 시한이 이제 내일 되면서 우리도 막 궁금해지잖아요. 근데 결국에 종전까지 갈 건데 2주 시한부로 휴전을 선택했단 말이죠. 그렇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사실 이란 측에서는 일관되게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아 우리 휴전 필요 없고 무조건 종전, 영구적인 종전. 영구적인 종전이라 함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다시는 이란을 때리지 않는다는 약속이거든요.
근데 그 약속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휴전을 이란이 받아들였잖아요. 이거는 사실 중국의 압력이 좀 들어갔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아까 그런 거예요. 종전을 전제로 한 휴전이라고. 뭐냐면, 좋아 2주간 얘기를 해보자.
우리가 요구한 영구적인 종전은 반드시 이 2주 안에 얘기가 돼야 돼. 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란 내부적으로 강경한 사람들은 왜 이 휴전을 받아들였냐라고 반대 시위가 또 벌어지고 있거든요.
◆ 박주언 : 하는군요.
◇ 문희정 : 네, 반대 시위를 하는데 이거는 잘 보셔야 되는 게 뭐냐 하면은 우리가 국제 정치 국제관계라는 게 국내 여론이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내부적으로 우리는 영구적인 종전이 아닌 휴전에 반대한다라는 목소리가 막 나오게 되면은 이란 협상단에 힘이 실리겠죠.
◆ 박주언 : 그렇겠죠. 아니 우리 내부에서도 이렇게 시끄러우니까 이거 못 받아들여 막 이렇게 될 거 아니에요.
◇ 문희정 : 그래서 협상장에 앉았을 때 거 봐라, 우리는 지금 내부에 이런 여론을 우리가 지금 뚫고 이 자리에 앉았는데 양보 못 한다. 이거 양보하고 갔다가는 큰일 난다. 이렇게 얘기가 될 수 있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우리 국내 여론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에요. 국제 관계에 있어서. 그래서 실질적으로 이란 내부에 그런 여론이 있다라는 것 자체가 이란 자체에 굉장히 큰 협상력을 가져다주는 거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이제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미국이 그만 해. 라고 해서 일단 멈춰 놓은 상태거든요. 그래서 이란 측은 일찌감치 미국한테 우리 10개 조항, 저희 제가 계속 얘기했던 그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그 내용이에요. 그거 받아들일지 말지 너희들이 결정하면 돼, 이거고.
미국은 이란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15개 항, 우리 그거 제시했거든. 근데 중요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글을 올릴 때 뭐라고 올렸냐면 이란이 10개를 줬어. 그리고 우리 그거에 대해서 의논해 볼 거야라고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 박주언 : 그래도 그 부분에 대해서 하겠다라고 얘기를 한 거네요.
◇ 문희정 : 그러니까 이게 제가 봤을 때는 이란이 승기를 잡은 부분이에요.
◆ 박주언 : 어쨌든 이란이 제시한 그 10개를 다 무시하겠어. 이게 아니라 그거 가지고 우리 얘기할 거야라고 했으니까 그 자체가 승기다.
◇ 문희정 : 그럼요. 제가 그랬잖아요. 제이디 벤스 부통령을 이란 측에서는 원한다고 얘기를 했죠. 협상 대표단이 제이디 벤스 부통령이 나왔어요. 그것 자체가 뭐냐.
◆ 박주언 : 그 자체가 그들이 원하는 걸 들어주는 시작이군요.
◇ 문희정 : 당연합니다. 결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 얘기를 했어요. 제이디 벤스 부통령이 협상 대표로 갈 거고 뭐 그가 이끌 거고 이런 표현을 했어요. 그거 말 나오자마자 제가 그랬거든요. 이거는 이란 측의 이야기를 미국이 들어주는 방향으로 움직였다라는 시그널이라고.
◆ 박주언 : 그렇겠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우리가 트럼프의 행방이나 뭐 이런 걸 보면 본인이 원치 않는 거는 그 자리에서 말도 안 돼. 뭐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제이디 벤스를 보내겠다고 했고 제이디 벤스가 주도할 거라고 했고 하는 거는 그쪽 얘기를 들어줄 심산이다. 그게 있는 거군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모인 '노 킹스'(No Kings)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 당국자들의 인형을 들고 있다. 2026. 3. 28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그리고 이 휴전이 되고 나서 이후에 이제 막 이란 내에서 내부적으로 어떤 얘기들이 나왔냐면은 실제로 전쟁이 일어난 지 일주일 정도 지난 다음부터는 미국 측에서 계속 협상하자고 매달렸다라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 박주언 : 그게 또 나와요?
◇ 문희정 : 네, 나오더라고요.
◆ 박주언 : 트럼프 혼자 아니라고 막 그랬구나.
◇ 문희정 : 그래서 제가 계속 그랬잖아요. 트럼프 대통령 특징이 본인이 절대 뭘 잘못해도 패배해도 그거 인정 안 하는 사람이라고.
◆ 박주언 : 이겼다라고 하잖아요. 오히려.
◇ 문희정 :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허세를 떠는 것 자체가 초조함의...
◆ 박주언 : 반증이 나오는 거니까. 아니 근데 어쨌든 그렇게 돼서 이제 내일 협상이 시작되고 방향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계속 얘기가 또 나오면서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건 통행료예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톨게이트를 그야말로 바다에 만들겠다 이런 얘기인데 이 부분은 물론 우리 평론가님이 그 얘기를 하셨어요. 그게 이제 전쟁 배상금이라는 이름을 달지 못하기 때문에 통행료나 뭐 복구 기금 이런 이름으로 이란을 결국에는 다시 재건하는 데 쓰이게 될 거다라고 했는데 그 피해나 그런 걸 우리가 고스란히 같이 져야 되나요? 이거 어떻게 되는 거예요?
◇ 문희정 : 사실 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는 이거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결과물이에요. 사실은 중국이 계속 그 얘기했거든요. 아니 너희들이 공격 안 했으면, 불법적인 군사력을 행사하지 않았으면은 통행료라는 문제 자체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라는 문제 자체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게 맞는 말인 거예요.
◆ 박주언 : 맞아요. 아예 안 생겼으면 안 생길 일인데 생겼기 때문에 갑자기 통행료라는 게 생겼잖아요.
◇ 문희정 : 그러니까 이란 입장에서도 단 한 번도 이걸 통행료로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안 해보다가 늘 봉쇄 위협만 했었거든요. 그런데 통행료라는 건 이번 전쟁에서 처음 나온 건데 이란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 거예요.
◆ 박주언 : 괜찮다. 이렇게 되는 거죠.
◇ 문희정 : 그렇죠. 어 이거 너무 괜찮은데 그러면서 이 해협에 접해 있는 오만이라는 나라한테 야 너희들도 같이 받을래? 왜냐하면 혼자 받으면 혼자 국제사회의 악이 되는 거잖아요.
◆ 박주언 : 그렇겠죠. 나쁜 케이스를 만드는 거니까.
◇ 문희정 :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오만을 끌고 들어오는 거예요. 오만아, 너희들도 여기에 접혀 있잖아. 우리 같이 받을래? 그러니까 오만이 저희는 여기서 빠지겠습니다.
◆ 박주언 : 아, 오만은 빠지겠다고 했어요?
◇ 문희정 : 네, 얘기를 했는데 중요한 건 트럼프가 우리가 이 전쟁의 승자인데 통행료 왜 우리가 받으면 안 돼? 그 얘기를 하기 시작하는 거예요.
◆ 박주언 : 그러니까요. 트럼프가 끼어들더라고요.
◇ 문희정 : 그러면서 무슨 얘기까지 하냐면은 이거 합작 사업을 할 거야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 박주언 : 정말 그 상황에 합작이라는 말 자체도 너무 이상했고 사업이라는 말도 이상했는데 트럼프니까 그런 말을 가능한 것 같아요.
◇ 문희정 : 그러니까 사람들이 다 벙찌는 거예요. 이게 뭐야? 이렇게 되는데 트럼프가 이 말을 했다는 건 이게 이익이 된다는 걸 완벽하게 알았다는 거고 그럼 이란 입장에서는 제가 봤을 때는 이 통행료를 미국하고 나눌 필요가 전혀 없거든요. 없는데...
만약에 미국 측에서 이란아, 이스라엘이 계속 너희들 불안하게 하고 그다음에 뭐 힘들게 하는 부분, 그리고 너희들 우리가 경제 제재 해서 받아야 될 돈 못 받고 동결된 자산들 있잖아. 그리고 너희들 경제 앞으로 사실 우리가 계속 제재하면 너희들도 힘들어지잖아.
그런데 만약에 통행료 관련해서 우리가 합작 사업을 하면서 우리를 거기 껴주면 나머지 제재를 풀어주고 동결 자산도 풀어줄게라는 조건을 건다면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호르무즈 해협 북쪽 게슘섬 항공사진 [사진=연합뉴스]
◆ 박주언 : 그러면 해야죠. 이란 입장이라고 했을 때 지금까지 내가 못 받았던 돈 받을 수 있지, 앞으로 새로 돈 생기지, 거기다가 이스라엘도 해결해 준다고 하지 하면 이란은 안 받을 이유가 없지 않아요?
◇ 문희정 : 게다가 여기서 통행료를 미국이 받기 시작하면 미국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여기에 지장을 받는 걸 좋아할까요? 싫어할까요?
◆ 박주언 : 그렇겠죠. 그럼 정말 같이 또 둘이 편 먹고 이스라엘을 못 하게 하겠네요.
◇ 문희정 : 그런 방법도 있을 수 있고요. 또 하나가 이란이 만약에 혼자서 받게 되면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전 세계의 악이 되는데 미국하고 합작하니 그러면 전 세계가 이란만 욕하겠나요?
◆ 박주언 : 아, 근데 진짜...
◇ 문희정 : 이게 국제 관계입니다. 굉장히 냉혹하고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거고요. 계산기 두드려서 저건 절대 안 될 거야 했던 것마저도 할 수 있는 게 국제관계고.
◆ 박주언 : 아니 근데 이게 만약에 정말 개인 대 개인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하면 너무 파렴치해요 진짜. 방금 전까지 둘이 전쟁하다가 갑자기 돈 벌 그 구멍이 나오니까 아 그럼 우리 둘이 합작 회사를 해서 돈을 좀 벌어보자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그게 지금 가능하다는 거죠?
◇ 문희정 : 그럴 수도 있는 거죠.
◆ 박주언 : 그러면 이제 내일부터 일어나는 이제 테이블에 앉을 거 아니에요. 그때부터는 그거를 논의하게 될까요?
◇ 문희정 : 그런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도 있고요. 제가 봤을 때는 그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무조건 이란의 승리입니다.
◆ 박주언 : 어떤 결론이 나도.
◇ 문희정 : 제가 이란의 승리입니다라고 얘기를 해 주는 건 뭐냐 하면 이란이 요구하는 것들은 다 받아낼 겁니다. 다 받아낼 거고요. 플러스, 그럼 미국은 어떻게 되나요? 여기서 우리가 구분해야 돼요. 미국이라는 나라의 이익과 트럼프의 이익은 구분해야 돼요.
◆ 박주언 : 같은 이익이 아니군요.
◇ 문희정 : 네, 예를 들면 이 전쟁 자체가 미국이란 나라로 보면 패배한 전쟁입니다.
◆ 박주언 : 그렇죠.
◇ 문희정 : 무슨 얘기냐 하면 이제는 전 세계가 미국이라는 나라를 신뢰하지 않아요.
◆ 박주언 : 완전 떨어졌어요.
◇ 문희정 : 그렇습니다. 동맹국들조차도 미국을 믿을 수 없죠. 그리고 미국이 어떤 의미에서는 전 세계의 공공의 적이 됐습니다. 근데 그럼 트럼프 대통령으로 보자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은 어차피 임기가 정해진 대통령이에요. 그러나 본인의 사업은 영원해요.
가자 전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위원회라는 걸 만들어서 자, 이제 가자를 우리가 개발할 거야. 미국이 개발할 거야라고 얘기를 했는데 알고 봤더니 거기다가 호텔을 200개 짓는데 그 사업을 누가 진행을 하냐는 거예요. 트럼프 일가, 트럼프 측근들이 함께 진행할 거예요.
그러면서 그 평화위원회에 종신 의장으로 자기를 넣었단 말이에요. 본인이 미국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자기는 의장인 거예요. 모든 결정 권한을 가진 의장인 거예요. 자,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미국이 같이 할 거야라고 얘기했지만 합작이라는 건 무슨 의미냐.
◆ 박주언 : 회사가 들어간다는 얘기니까.
◇ 문희정 : 그럼 그 회사가 어디냐는 거예요.
◆ 박주언 : 또 트럼프의 일가가 들어가겠네요. 회사로.
◇ 문희정 : 그렇죠. 그러면 내가 미국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 박주언 : 할 수 있네.
◇ 문희정 : 그렇게 되는 거죠.
◆ 박주언 : 와, 근데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그러니까 물론 뭐 지금 각각의 수 싸움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스라엘이 엊그제 휴전이 되고 나서 다시 이제 막 이란을 공격하고 그 말씀하신 그쪽을 치면서 전 세계적으로 또 다시 한 번 이제 지탄받고 있잖아요. 그런 것도 이스라엘의 입장이 또 달라서겠군요.
◇ 문희정 : 이스라엘과 미국, 트럼프의 목적이 다 달라요. 동상이몽입니다.
◆ 박주언 : 트럼프, 미국, 이스라엘. 다 구분해야 돼요.
◇ 문희정 : 그렇죠. 여기서 완벽한 피해자는 미국이라는 나라고요. 패배자, 그리고 피해자. 그러니까 이게 가해자면서 피해자인. 근데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서 피해를 본 건 맞으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미국을 위하여라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그건 미국을 위한 일이 아니었잖아요.
◆ 박주언 : 허울이죠 허울.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그냥 갖다 쓰는 거고요. 그냥 바지 사장으로 내세운 거고 미국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뿐이고 본인이 이익을 지금 보고 있는 전쟁이고요. 네타냐후도 사실 이익을 보고 있는 거죠.
◆ 박주언 : 개인적인 이익.
2025년 4월 2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지방법원에서 열린 부패 의혹사건 재판에 출석한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6.4.10.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그렇습니다. 네타냐후는 개인적으로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 전쟁에 대한 책임 때문에 총리직에서 내려오면 바로 재판에서 감옥을 가야 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어떻게든 연립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극우 정당과 손을 같이 잡고 가야 되고 있는데 극우정당이 원하는 것들을 네타냐후가 들어줘야 된단 말이에요. 그런데 여론은 그걸 원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그러면은 우리 이 연정 깰 거야, 예산안 통과 안 시켜 줄 거야.
뭐 이런 식으로 협박을 한 상황 속에서 또 하나의 전쟁이 터졌고 이 전쟁 와중에 지난달 말에 예산안이 통과가 됐어요. 다시 말해서 9월이나 10월쯤 이제 총선이 있을 예정인데 이 예산안이 통과가 안 됐으면 바로 연정이 깨지는 거였거든요.
전쟁 중에 예산안이 통과가 됐고요. 그 과정에서 전쟁 비용도 그 예산안에 다 넣었습니다. 그래서 네타냐후 총리는 일단 9~10월 총선 때까지는 총리직을 계속 유지하는 겁니다.
◆ 박주언 : 시간을 벌었네요.
◇ 문희정 : 시간 벌었습니다. 그 사이에 제가 얘기했죠. 본인에 대한 사면권, 그걸 받아내면은 이 사람은.
◆ 박주언 : 감옥에 안 가겠네요.
◇ 문희정 : 네. 목적을 달성하는 거죠.
◆ 박주언 : 아. 그래서 이 사람은 전쟁이 끝나는 걸 원하지 않고 일단 뭐 지금 1차적인 거는 득했지만 원하지 않고 그래서 그런지 다시 이제 미국하고 이란이 어떻게 협정을 했든 간에.
◇ 문희정 : 레바논은 공격하고 있잖아요.
◆ 박주언 : 공격하고 있잖아요.
◇ 문희정 : 왜 그러냐면 레바논이라는 나라가 이스라엘하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이란의 지원 세력인 헤즈볼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그 남부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장악하고 있거든요.그 상황 속에서 사실 꽤 오랫동안 수십 년 동안 그 북부 지역의 안보가 위협받았어요. 거기 살고 있는 사람들이 불안하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네타냐후 총리는 리타니강이라고 하는 이스라엘 국경으로부터 30km 떨어진 그 지역을 완충지대로 만들겠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거기서 레바논 사람들을 다 쫓아내고. 그러니까 레바논 영토 중에 본인의 국경으로부터 이스라엘의 국경으로부터 30km까지를 먹겠다는 겁니다.
◆ 박주언 : 우리가 무력으로 치고 들어가서 안전지대를 만들겠다.
◇ 문희정 : 만약에 그걸 성공하게 되면은 이스라엘의 영토를 확장한 엄청난 성과를 얻게 돼요.
◆ 박주언 : 그러네요. 역사에 남을 또 성과를 낸 거죠.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그러면은 네타냐후는 북부 지역 여러분, 수십 년간의 안보 위협을 제가 제거했습니다.
◆ 박주언 : 엄청 큰 또 명분이 되겠어요. 자기 이름을 드높일 수 있는.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거기다가 사면을 이래도 사면 안 해줘? 할 수 있는 성과가 된다는 거예요.
◆ 박주언 : 국가에 이 정도 공을 세웠는데 사면을 당연히 해줘야 된다라는 걸 주장할 수 있겠군요.
◇ 문희정 : 그렇습니다. 그래서 트럼프가 있을 때 그걸 하고 싶은 거예요. 그러니까 마음이 급한 거예요.
◆ 박주언 : 트럼프가 빠져나가기 전에. 트럼프는 지금 이제 빠져나갈 계획을 하고 있는 걸 아니까. 그런데 이렇게 되면 그래서 지금 호르무즈를 다시 뭐 봉쇄했다가 어쨌다가 이제 지켜보는 사람들은 계속 불안한 거잖아요. 주말 사이에 이게 협의가 어떻게 될까요? 호르무즈는.
◇ 문희정 : 호르무즈가 그렇다고 해서 당장 열려서 뭐 아무나 다 통과하는 상황이 안 될 거예요. 왜냐하면은 열렸어요. 통과하세요라고 해도 문제가 뭐냐 하면 배들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보험을 들어야 되거든요.
◆ 박주언 : 그렇죠 보험사들.
◇ 문희정 : 보험사들이 지금까지 안 움직인다는 거예요. 설사 보험을 열어준다고 해도 그 보험료가 엄청나게 비쌀 겁니다.
◆ 박주언 : 네, 어마어마하겠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의 핵심 원유 무역·저장 허브인 후자이라 인근 해상에 정박한 유조선들 2026.3.3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그러면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이 설사 열리더라도 안정이 되더라도 몇 개월 갈 겁니다라는 게 딴 의미가 아닌 거예요. 현실적인 그런 문제들, 우리는 사실 그 그냥 배가 왔다 갔다 다 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거기 공격만 안 받으면 배가 그냥 통과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근데 사실 이걸 통과했는데 보험료가 너무 비싸 보험을 들지 못할 경우에 그래서 만약에 있을 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그 손해까지도 다.
◆ 박주언 : 계산을 해야되니까.
◇ 문희정 : 계산을 해야 되고 움직여야 되는 거예요.
◆ 박주언 : 근데 통행료가 만약에 현실화되면 그거를 이제 우리 쪽에서는 안 내고 싶겠지만 보험료가 먼저 받아들일 거라는 그런 보도도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보험사 쪽에서는 그렇게 해서라도 왔다 갔다 하는 게 이득이니까 그건 어떻게 될까요?
◇ 문희정 : 그래서 통행료를 아마도 제가 봤을 때는 각 국가들이 이란과 협상을 해야 할 거예요.
◆ 박주언 : 물 밑에서.
◇ 문희정 : 네, 그래서 이란 의회에서 우리 통행료 받는다라는 법안이 통과가 됐는데 그 조건 중에 우호 국가를 다섯 단계로 나누겠다는 거예요.
◆ 박주언 : 몇 단계 우리랑 친한지를 봐서 너는 만 원, 너는 2만 원, 너는 3만 원, 5만 원. 이렇게까지.
◇ 문희정 : 그러나 공식적으로는 1배럴당 1달러. 그게 이제 시장 가격이에요. 시장 가격입니다. 자, 들어와 이제 협상하자. 이렇게 되는 거죠.
◆ 박주언 : 진짜 모든 판세는 다 이란한테 지금 가고 있고 정말 우리 평론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조금 우스워졌고 트럼프는 득을 보게 생겼고 이란도 득을 보게 생겼고 이스라엘의 네타냐후도 득을 보게 생겼고 피해는...
◇ 문희정 : 전 세계가 피해를 보게 생겼고...
◆ 박주언 : 전 세계가 피해를 보게 생겼고 아, 이게 맞나 싶네요. 또 주말 사이에 뭐가 바뀌겠죠?
◇ 문희정 : 아마도 이제 이란에게 유리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겠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이란전에 반대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보수 논객들을 향해 "멍청하다(stupid)"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터커 칼슨, 메긴 켈리, 캔디스 오웬스, 알렉스 존스 등 보수 논객 이름을 거론하며 "이 소위 '전문가'들은 패배자들(losers)이며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2026.4.9 [사진=연합뉴스]
◆ 박주언 : 그렇게 해서 또 우리는 불안감에 떨면서 왠지 이걸 또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 문희정 :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 상황에서도 본인이 이거 이거 이거 성과 얻었어라고 엄청나게 자랑하는 것들이 꽤 많이 올라올 겁니다.
◆ 박주언 : 참 보면 볼수록 이해가 안 되는 진짜 국제 정세인데 이게 또 어떻게 흘러갈지 우리는 그저 지켜보고 우리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기를 바라는 것밖에 없을 것 같네요.
◇ 문희정 : 네, 근데 그나마 희망적인 건 이란이 한국을 굉장히 우호적인 국가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과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이란에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굉장히 뛰어난 나라라는 거.
◆ 박주언 : 그 부분만 어떻게 또 믿고 가야겠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문희정 : 네, 고맙습니다.
◆ 박주언 : 네, 지금까지 <시사핫스팟>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와 전쟁 얘기를 좀 나눠봤습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오른쪽), 박주언 앵커 2026.4.10 [경인방송 시사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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